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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식단으로... 우리 돌아가요, 재래식 식단으로....튀기고 볶고 굽기보다, 삶고 무치고 찌는 음식을 즐기는 건 어때요? ▲ 밥.국. 김치가 있는 전통 상차림 ⓒ 맛객못 먹어서 문제가 아니고 많이(영양) 먹어서 문제 식사는 하셨어요? 전 해초 3총사와 함께 했습니다. 김. 미역국. 미역쌈! 이렇게요. 김은 표면이 매끄러운 것보다 가칠가칠한 게 좋더군요. 또 화학적인 맛이 많이 나는 양조간장보다 좀 맑은 조선간장에 먹어야 김의 참맛이 느껴지구요. ▲ 밥과 미역국. 김. 쇠미역 등이 차려져 있다 ⓒ 맛객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미역 특유의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맛이 나서 더욱 맛있어요. 미역쌈은 일반적으로 초장에 먹던데 전 된장에 쌈 싸 먹습니다. 제가 시골출신이라 그런지 몰라도 현대적인 입맛과는 거리가 먼 듯합니다. 한마디로.. 더보기
두릅 산신령 "어떤 걸 고르겠느냐?"... 촌장 "예, 개두릅이옵니다"[산나물을 찾아서 5] 땅두릅, 참두릅, 개두릅 3미 3향 3감 대결김규환(kgh17) 기자 ▲ 향기 빠질세라 다듬지 않고 바로 데쳤습니다. 왼쪽이 보통 두릅이라 하는 참두릅이고 오른쪽은 개두릅-엄나무싹입니다. 마침 비도 오고 하니 잘 자라겠네요. ⓒ 시골아이고향연초록 물감으로 뒤덮인 산하가 부른다 만화방석(滿花方席)이던 화려한 꽃 거개가 지고 푸른 녹음이 천지를 기분 좋게 가리고 있다. 신록이 우거지니 이제 달포 녹음방초(綠陰芳草), 만화방창(萬化方暢) 시절이라 지화자 좋다. 높은 데서 숲을 내려보니, 조물주가 아무도 모르게 '사알 살' 날마다 수채화 물감을 옅게 풀어 욕심 부리지 않고 덧칠을 하니 볼 때마다 새롭다. 물먹은 가지는 낭창낭.. 더보기
꿩전복전골 VS 염소전골 봄에 먹으면 좋은 힘 솟는 보양음식들[맛대맛⑤] 꿩전복전골 VS 염소전골전득렬(papercup)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봄이 오면서 벌써 몸이 나른해진다. 점심을 먹고 나면 바로 잠이 온다. 지난 겨울, 몸보신에 소홀히 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여름이 오면 아예 퍼져 버릴지도 모를 일이다. 음식의 힘을 빌리자. ‘밥이 보약 이다’라는 말처럼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이 나른함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꿩전복전골’과 ‘염소전골’ 을 소개한다. 코를 석자로 만들어 버린 꿩전복전골 ▲ 꿩, 전복 그리고 각종 야채가 어우려져 진정한 전골을 만들어 낸다. ⓒ 전득렬‘꿩전복전골’을 기다리는 동안 내 코는 석자가 되었다. 전골이라는 게 어떤 음식인가? 각종 양념이 골고루 들어가 보글보글 끓여서 나오는 음식 아닌가? .. 더보기
김치콩나물국 시어터진 김장김치의 탈바꿈은 무죄속이 확 풀리면서도 깔끔한 뒷맛 '김치콩나물국'이종찬(lsr) 기자 ▲ 오늘 저녁 시원한 김치콩나물국 어때요? ⓒ 이종찬해야 해야 나오너라 김칫국에 밥 말아먹고 장구 치고 나오너라. -전래동요 요즈음에는 웬만한 가정마다 김치냉장고가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싱싱한 김장김치를 꺼내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해 앞까지만 하더라도 해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4월 중순쯤이면 지난 겨우 내내 우리들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올랐던 맛갈스런 김장김치가 한창 시어터질 때였다. 장독 두껑을 열면 오래 묵은 김치 특유의 시큼한 내음이 나면서 입에 넣으면 너무 시어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갖은 양념을 넣어 애써 담근 김장김치를 버리자니 아깝기 그지없다. 김치찌개를 보글보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