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귀수육 지지리 못 생겨도 맛은 너무 좋아 쫀득쫀득, 봄철 입맛 북돋워주는 '아귀수육'이종찬(lsr) 기자 ▲ 봄청 기운 북돋워주는 아귀수육 드세요 ⓒ 이종찬재수 나쁜 고기 '물텀벙', 하지만 맛은 너무 좋아 생김새가 워낙 흉측하고 지지리도 못생겨 그물에 잡히면 어부들이 재수 나쁜 고기라 하여 곧바로 바다에 버렸다 해서 '물텀벙'이라 불리는 물고기 아귀. 아귀는 예로부터 염치 없이 먹을 것이나 탐내고, 싸움을 잘하는 사람(아귀 같은)에 흔히 비유되곤 했다. 또한 불교에서 말하는 '아귀도'도 굶어 죽은 귀신들이 사는 곳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귀는 비늘이 없고 살이 물컹물컹하며 우둘투둘 거무스레한 껍질에 덮혀 있어 무척 징그럽게 느껴진다. 게다가 아귀의 생김새는 머리는 납작하고 입은 엄청나게 큰 데다 톱날모.. 더보기 쑥 부침개 쌉쌀한 햇쑥의 향이 입 안에 맴돈다쑥 부침개, 씹는 맛이 그윽합니다한미숙(maldduk2) 기자 아파트 단지가 동네를 이루고 있지만 가까운 곳에 산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습니다. 황사도 걷히고 비도 그친 날씨에 돋아난 여린 햇쑥, 그 쑥을 뜯어 부침개를 만들었습니다. ⓒ 한미숙ⓒ 한미숙ⓒ 한미숙▲ 쑥, 밀가루, 소금만 있으면 반죽 끝! ⓒ 한미숙▲ 프라이팬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어갑니다. ⓒ 한미숙▲ 익어갑니다. ⓒ 한미숙▲ 접시에 담아보니 부침개 모양이 짱구입니다. ⓒ 한미숙 막걸리 한 잔 옆에 있으면 딱, 좋겠죠? 더보기 주꾸미가 제철이다 "주꾸미에 쌀밥 씹히는 맛이 있어요?"김포 대명포구에서 사온 주꾸미로 맛난 회식을 하다전갑남(jun5417) 기자 ▲ 주꾸미는 4월이 제철이라 하여 가장 맛있을 때라고 한다. ⓒ 전갑남육지 사이에 끼여 있는 좁고 긴 바다를 해협이라고 한다. 강화와 김포 사이를 끼고 있는 해협에는 염하강이 흐르고 있다. 염하강을 가로질러 초지대교가 놓여졌다. 길상면 초지리와 김포 대곶면 대명리 사이에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를 강화대교로 돌아다녀야 했다. 이제 길상면과 대곶면은 이웃마을이 되었다. 요즘 대명포구에는 주꾸미가 제철이다 초지대교를 건너 출근하는 선생님이 점심이 임박하여 슬그머니 내게 주꾸미 이야기를 꺼낸다. "대명포구에는 주꾸미가 한창인가 봐요. 현수막까지 내걸렸어요." .. 더보기 묵은지쌈 "느그 집에도 묵은지가 있지야"엄마 덕분에 오랜만에 묵은지쌈을 맛보았습니다주경심(homanki42) 기자 ▲ 묵은지쌈 준비완료!! ⓒ 주경심"요새 느그는 뭐 해서 묵고 사냐?" 저녁을 드셨냐는 저의 물음에 친정엄마는 오랜만에 맛난 저녁을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문지방도 못 넘게 생겼다며 자랑이셨다. 육고기가 귀한 섬인지라 오랜만에 아버지랑 마주앉아 돼지 삼겹살이라도 구워 드셨나? 아니면 도다리 회를 썰어서 서로 권커니 받거니 복분자주를 동무 삼아 회 잔치를 벌이셨나? 찬이라고는 콩자반에 구운 김, 김치가 전부인 딸네집 밥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엄마는 한참을 "오랜만에 묵는 것 맹키로 묵었네"소리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토해내셨다. '도대체 뭘 드셨길래." 이럴 때 친정집이 가까우면 택시라도 타고 달려가 저.. 더보기 이전 1 ··· 86 87 88 89 90 91 92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