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늘이 내린 황태찜 하늘이 내린 황태찜 맛보세요[꼬투리의 맛깔스런 세상 10] 쫄깃한 황태맛 제대로 살린 '대문집 토방'유영수(grajiyou) 기자 ⓒ 유영수요즘 계속되는 경기불황과 예년보다 훨씬 추운 날씨 여파로 연탄과 내복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가스보일러 빵빵하게 틀어놓고 반소매로 겨울을 나는 도시민들에게야 다소 생경하게 들릴는지 모르겠지만, 기자에게도 어린 시절 연탄에 얽힌 추억이 아련히 남아있다. 조막만한 손으로 연탄 부지깽이를 잡고 연탄불 갈겠다고 나섰다가 땅바닥에 연탄을 떨어뜨려 깨트리고 야단맞았던 것하며, 겨울이면 연일 방송과 신문보도를 통해 잠자다 연탄가스에 중독돼 생을 달리한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끊이질 않았다. ▲ 곱게 손 맞잡고 웃음 지으시는 주인 아주머니. 주방으로 손님 상으로 왔다갔다 .. 더보기 고소한 대게찜이요~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대게찜이요~겨울여행에서 가족과 함께한 특별한 만찬양지혜(aikuchi) 기자 ▲ 우리가 찾던 대게 입니다.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 양지혜▲ 이름조차 모르고 생긴 것도 가지가지인 게들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양지혜"오늘 저녁은 뭘 먹을까?" 바닷가 여행을 하다 보면 싱싱한 생선회가 주인공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우리 일행은 여행의 설레임을 채우고 식상한 생선회보다는 그곳 여행지의 성격에 맞고 제 철이기도 한 조금은 특별하고 맛있는 종류를 택해 직접 요리를 하기로 했고, 요리를 담당할 요리사(?)를 임명했습니다. 특별식으로 선택된 요리는 대게찜이었습니다. 먹을 요리를 정한 우리는 싱싱하게 살아 있는 대게를 사기 위해 대포항 어시장으로 나섰습니다.. 더보기 고등어회 겨울에 고등어가 삐친 이유는?[맛있는 이야기] 보드랍고 담백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고등어회김용철(ghsqnfok) 기자 ▲ 고등어는 비리다는 상식을 깨는 고등어회 ⓒ 맛객우리 고등어는 불쾌하다. 내가 봐도 삐칠 만하다. 자기보다 등급이 한참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던 꽁치란 놈에게 달콤한 인기를 뺏기고 말았으니 말이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해서 빼앗아갔다면 억울하지나 않지. 대체 그 과메기 전법은 어디서 튀어 나온 거야? 뭐 들리는 말에 의하면 겨울 해풍에 얼렸다 녹였다 하는 특훈을 받고나서 몰라보게 달라진 맛을 가졌다고는 하더만… 대체 그 녀석이 그렇게도 맛나?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나? 꽁치가 말린다고 나보다 맛나져? 겨울별미라고 여기서도 과메기, 저기서도 과메기 노래를 부르게? 흥! 건들지 마! 나 .. 더보기 진주 헛제삿밥 "좋은 곳에 죽어야 골고루 얻어먹는다" 선비의 지혜가 담긴 맛깔스런 '진주 헛제삿밥'이종찬(lsr) 기자 ▲ 맛깔스런 진주 헛제삿밥 드셔 보셨나요? ⓒ 이종찬진주 헛제삿밥에는 해산물이 뜸뿍 들어간다 지금이야 많이 달라졌지만 예로부터 음식, 하면 맵고 짜고 가지 수도 몇 되지 않는 경상도 음식보다는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하고 맛깔스럽게 차려져 나오는 전라도 음식을 손꼽았다. 이는 경상도에는 전라도 곳곳에 널려 있는 드넓은 평야가 거의 없고, 봉우리가 높고 계곡이 깊은 산이 많은 탓일 게다. 게다가 야트막한 산을 개간하여 그렇게 겨우 지은 농작물을 양반들이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깡그리 수탈까지 해 갔으니 경상도 민초들에게 먹거리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었으리라. 또한 그 때문에 경상도 민초들은 산나물이.. 더보기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