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게장과 게찜 게장, 참말로 요로코롬 맛나구나!어머니 생신에 온 가족이 함께 먹은 게장과 게찜김현(dasolsori) 기자 모처럼 온 가족이 한군데 모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흔여섯 번째의 어머니 생신을 맞이해서입니다. 가까이 살면 가까이 사는 데로, 멀리 살면 멀리 사는 데로 여러 사정이 있어 같이 모이기가 어려운데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 때라야 서로 얼굴 마주보고 웃으며 이야길 나눌 수 있습니다. 비가 오지만 모처럼 밖에 나가 게장과 게찜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닌 늘 하던 대로 그냥 집에서 먹지 왜 돈 들여서 밖에서 먹냐며 한사코 싫다고 하십니다. 어머닌 언제나 그랬습니다. 어쩌다 외식이라도 하자고 하면 집에서 먹자고 고집을 피우셨습니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을 하는 건 자식들 형편을 생각해서입니다. 다 큰 .. 더보기 해안따라 맛집따라 별미가 있어 즐겁다 휴가? 일단 잘 먹어야 즐겁죠2006-07-06 11:22 | VIEW : 5,847해안따라 맛집따라 별미가 있어 즐겁다 부안 현대수산횟집의 생선회. 입맛처럼 까다로운 것이 있을까. 그래서 모든 이의 입맛을 맞추기란 불가능하다. 이것이 식당에서 음식을 내는 이의 고민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그 한계를 뛰어넘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그 비결은 간단하다. 정성이다. 직접 담근 장을 쓴다거나 재료는 엄선하되 쓸 때 아끼지 않는다. 깔끔한 주방은 정성의 외양이다. 올여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맛집을 정리했다. ○개펄과 바다, 서해안 충남 태안은 ‘밥상천국’이다. 온갖 먹을거리가 풍부한 덕분이다. 사시사철 때마다 다양한 생선과 조개가 바다와 개펄에서 잡힌다. 우럭 농어 광어 주꾸미 낙지 게 숭어 백합.. 더보기 평양만두 며느리 입덧도 그치게 만든 시어머니의 평양만두임순화(ishjgh) 기자 시집오던 해 첫 번째 여름, 입덧으로 무척이나 힘들어하던 내게 시어머니가 손수 빚어 만들어주신 만둣국 맛에 메슥거리던 속이 몰라보게 진정되던 기억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시어머니의 고향은 이북이시다. 시어머니의 가슴 속에 아직도 고스란히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고향의 추억을 개운하고 맛깔스런 음식으로 빚어내시는 마음은 늘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는 데 일등공신이다. 따뜻한 물을 붓고 반죽해서 피를 만들고, 녹두 나물을 삶아 잘게 썬 다음, 기름기를 뺀 살코기를 곱게 다져 달달 볶은 후, 얇게 펴놓은 만두피 속에 빠져서는 안 될 잘 익은 김장김치를 송송 썰어 수분을 짜낸 후 손바닥만한 만두피 속에 재료를 넣어 모양을 만들어내면 시어머니표.. 더보기 밀가루 냉면 밀가루 냉면 좀 드셔보이소!부산 서민들의 여름 먹을거리, '밀면'을 찾아서김대갑(kkim40) 기자 이제 조금 있으면 본격적인 여름이다. 여름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과 과일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수박과 냉면이라고 할 수 있다. 수박을 한자로 수과(水瓜)라고 하는데, 이는 물이 많은 과일이란 뜻이다. 그리고 냉면을 한자로 쓰면 '冷麵'이 되는데 '찰 랭'자에 '밀가루 면'자를 쓴다. 즉, 냉면은 면으로 만든 차가운 음식을 말하는데, 흔히 우리들이 먹는 냉면은 메밀로 만든 평양식 냉면(물냉면)과 감자 전분으로 만든 함흥식 냉면(비빔냉면)을 일컫는다. 냉면은 후텁지근한 여름에 우리의 입맛을 돋우어주는 고마운 음식임에 틀림없다. 입안 가득히 면발을 집어넣은 후 이빨이 부서져라 아작아작 씹는 맛은 가히 일품이다. .. 더보기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