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오리찜 홍어는 물럿거라, 가오리 행차시다 쫄깃하게 착착 달라붙는 칼칼한 맛 '가오리찜'이종찬(lsr) 기자 ▲ 홍어 뺨치는 가오리찜 드셔 보셨나요? ⓒ 이종찬세상에, 성기가 있는 물고기가 있다. 그것도 두 개씩이나. 사람들은 알 대신 새끼를 낳는 상어나 고래를 비롯한 몇몇 물고기를 빼고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체외수정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까 암컷이 일정한 장소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알 위에 정액을 뿌려 새끼 물고기가 탄생한다는 것. 그래, 그쯤은 철부지 어린애들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근데, 상어나 고래도 아닌 것이, 생긴 것도 몸이 납작하고 가오리연처럼 마름모꼴로 우스꽝스러운 것이, 두 눈은 등 쪽에 티눈처럼 동그랗게 툭 튀어나와 있고 주둥이는 배 쪽에 붙은 것이, 암수 모두 커.. 더보기 된장찌개 뽀글뽀글 끓는 된장찌개가 그리운 계절 오곡백과 영그는 가을에 즐기는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맛이종찬(lsr) 기자 ▲ 썰렁한 가을, 뽀글뽀글 끓는 된장찌개 드세요 ⓒ 이종찬구수한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음식이 그립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가을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사람의 마음도 깊어지는 가을을 따라 점점 변하기 시작한다.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그렇게 자주 찾았던 시원한 음식이 갑자기 보기 싫어지고 어느새 구수한 인정이 있는 따뜻한 음식이 그리워진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도 변하는 계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가 보다. 간밤, 장대비보다는 거센 바람을 더 많이 품고 있다던 제13호 태풍 '산산'이 물러가면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태풍에 꼬리를 완전히 감춘 듯하다. 반소매를 입고.. 더보기 훈제연어 사르르 녹는 시원함과 담백함, 훈제연어연어는 여러가지 재료가 어울려야 맛을 낸다김용철(ghsqnfok) 기자 ▲ 맛있는 계절 가을이다. 사진은 장성 금곡마을 ⓒ 맛객진미의 계절 가을, 농경문화에 뿌리를 둔 우리는 가을에 갖가지 먹을거리를 거두기 때문에 가을은 맛의 계절입니다. 진미의 계절과 일맥상통한 말로써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식가에게 가을은 맛의 유혹에 빠지느라 고독을 즐길 시간도 없는 계절. ▲ 훈제연어는 살 얼은 상태에서 양상추, 토마토, 양파, 레몬즙 등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 ⓒ 맛객많고 많은 음식 중에 오늘의 소개할 음식은 연어. 연어 역시 가을의 연어라 할 수 있죠. 연어는 생선이면서도 날로 먹지는 않습니다. 회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더보기 순무 열무김치 아내가 담근 강화 순무 열무김치의 그맛!채마밭의 순무를 솎아 맛난 열무김치를 담그다전갑남(jun5417) 기자 ▲ 순무를 솎아 담근 열무김치. 아내의 손맛이 들어가 맛이 좋았다. ⓒ 전갑남지난 화요일(12일)의 일이다.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부른다. 김치를 다 담근 모양이다. 둘둘 만 열무김치를 입에 넣으면서 간을 보라고 한다. "어때 싱겁지 않아요? 좀 삼삼하게 했는데." "괜찮아. 고춧가루를 좀 더 넣지 그래?" "빨간 게 좋아요? 무잎으로 담근 것과는 맛이 다르죠?" "좀 쌉쓰름하고 향이 더 나는 것 같아. 아삭아삭하고." "맛은요?" "끝내 줘! 당신이 담갔는데 어련하겠어!" 아삭아삭 씹히는 맛에서 감칠맛이 난다. 말린 햇고추와 깐마늘을 갈아 찹쌀풀을 쒀서 담갔다. 칼칼한 맛이 .. 더보기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