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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매운탕 서울에서소문난매운탕집,양평민물매운탕 [파찌아빠의 힘내라! 아저씨 맛집] 청파동에서 25년, 양평민물매운탕 얼마전 상도동에 있는 민물고기전문점 ‘동강’에 맛집순례를 다녀 온 적이 있었다. 시식한 메뉴는 메기불고기와 잡어탕...좀 처럼 만나기 힘든 메뉴인 메기불고기는 괜찮았는데 잡어탕의 국물 맛이 파찌아빠는 영 시원찮았다. 몸에 좋은 식자재를 암만 많이 넣었더라도 음식의 맛을 제대로 못 살린다면 아니 넣은 것만 못하다는 것이 평소 파찌아빠의 생각이다. 동강의 잡어탕 맛이 딱 그랬다. 맛집순례에 함께 나섰던 일행들 중 파찌아빠의 영원한 맛동지인 수빈아빠가 파찌아빠와 입을 맞추었다. “...숙대입구에 있는 ‘양평민물매운탕’의 잡어탕이 훨씬 맛있다. 이건 별루야...” “나도 방금 그집 생각을 했었는데...다른 .. 더보기
작은 가마솥 굴밥 작은 가마솥에 굴밥을 지어 먹었어요겨울 저녁상, 굴 요리로 행복을 쌓다전갑남(jun5417) 기자 ▲ 아내가 준비한 저녁상. 굴밥에 굴무침으로 푸짐하게 차렸다. ⓒ 전갑남며칠 전, 몇몇 지인들과 부부동반 회식이 있었다. 맛깔스런 굴회가 나와 인기가 많았다. 음식점 주인 아저씨는 굴 맛이 여느 굴과는 다를 거라며 많이 먹으라고 권했다. 일행 중 강화 흥왕리에 사는 분이 주인 아저씨의 너스레에 장단을 맞추었다. "흥왕리에서 가져온 거죠?" "네. 맞아요." "그럼, 자연산이야. 맛이 다르잖아요?" 자연산에다 요즘 나온 게 가장 맛있다는 소리에 모두 한 젓가락씩 손이 더 갔다. 아내도 맛이 있다며 굴을 사다 먹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바다 바람이나 쐬러 갈까요?" 토요일 오후. 나는 원고를 정리하느라 컴퓨터 .. 더보기
굴무채 "아가, 굴이 그렇게도 맛나더냐?"굴 앞에서 시부모님도 몰라 본 간 큰 며느리안소민(bori1219) 기자 바야흐로 굴의 계절이 다가왔다. 먹었을 때 입안 가득히 퍼지는 굴 특유의 신선하고 시원한 풍미가 그만이다. 예전에 나는 굴을 싫어했다. 굴의 비릿한 냄새와 미끈거리는 촉감이 기분 나빴다. 하지만 사람의 식성이란 성장하면서 변할 수도 있는 법. 굴은 겨울철이 제 철이다. 12월부터 2월 사이에 생산되는 굴은 가장 실하고 영양가가 많다. 그 시기 바다의 수온이 굴의 성장에 가장 알맞기 때문이다. 두 아이를 모두 겨울에 출산한 나는 산후조리를 할 때 미역국, 시금치나물과 함께 굴을 퍽 많이도 먹었다. 아마,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굴을 좋아하다 못해 굴 향기만 맡아도 그냥 쓰러지는 경지에 이른 것도. ▲.. 더보기
찐빵 냄새 찐빵 냄새 동대문 시장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찐빵 냄새에 고개를 돌렸더니 길 옆에 찐빵 노점상의 큰솥에서 빵찌는 김이세게 오르고 있었습니다. 옛추억(60년대 학교앞 찐빵집)이 떠올라 냄새를 맡으며 하나 사 먹어면서 길을 걸었습니다. 너무 커서 먹다가 남아 호주머니에 넣어 왔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