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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능 숯불갈비 태능 숯불갈비와 살얼음 동동 물냉면의 조화고소한 냄새에 침 삼키고, 가슴속까지 개운양지혜(aikuchi) 기자 ▲ 살얼음이 동동. 가슴속까지 개운하게 해 주는 이 집만의 특별한 물냉면 ⓒ 양지혜내가 단골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음식점은 음식맛이 좋아야 하고, 자주 들러도 경제적 부담이 크지 않아야 한다는 것과, 무엇보다 그 집만의 특별한 '맛'이 한 가지는 존재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그런 이유를 가지고, 아주 오랜 시간 들락거린 나의 단골집은 근래 들어 알게 되었지만 남편 선배님이 경영을 하시는 곳이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을만한 '태능 숯불갈비'가 바로 그곳이다. '태능 숯불갈비'는 딱히 어느 집을 두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쇠고기 돼지고기 나뉘는 것도 아닌, 바로 .. 더보기
보쌈 소주엔 돼지고기가 최고랍니다25년 세월 변함없는 영등포 일번가 00보쌈집이동환(ingulspapa) 기자 송년회다 뭐다 일 년 가운데 가장 바쁜 철이다. 나 역시 여기저기 불려(?) 다니느라 온 몸이 까라질 지경이다. 술이라면 자다가다 벌떡 일어나는 주당이지만 이제 슬슬 술이 무섭다(정말일까). 입맛도 딱 떨어졌다. 뱃속 든든히 채우며 입맛 살릴, 뭐 좋은 거 없을까? 보쌈김치가 단박에 입맛 살리는 집 서울 영등포 ‘일번가’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터.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원투쓰리’, ‘ABC’, ‘카네기’, ‘UFO’ 같은 디스코텍이 젊은이들의 발길을 붙들어 맸던 곳이다. 영등포역에서 건너자마자 처음 만나는 골목 어귀에는 길가에 가마솥 걸어놓고 흐무러지게 퍼주던 감자탕집들도 한때 유명했다. 역전.. 더보기
일식정식 많이들 아시져? 오꼬노미야끼예여...전 맛있었는데, 애들이랑 애들아빠는 별로인가봐여...저만 두쪽 먹었어여... 참 신기하게도 생겼져?도미머리래여...첨엔 도대체 뭘먹으라고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먹다보니, 제벌 살이 많더라구여...맛도 좋구여... 식구들 화장실간사이에 찰칵! 오늘의 하일라이트!모듬회랍니다... 모두들 좋아하는 옥수수버터구이... 연두부튀김인데, 사진이 흔들렸네여... 김치달걀말이...연어샐러드예여...연어가 고소하긴 하지만 좀 느끼한지라...소스는 상큼하고 톡쏘는 겨자+허니머스타드소스더라구여...접시도 예쁘고 색깔이 참곱져?먹기 아까웠답니다.... 자리에 앉으니 셋팅되있던 음식이예여..그러니까 순서가 아래서부터 보셔야 순서대로 보시는거예여...튀김도 나왔었구여,매운탕에 과일도 .. 더보기
과메기 과메기, 주당의 입을 당기다[맛있는 이야기]올 겨울에 더욱 맛있는 과메기 맛 보셨어요?김용철(ghsqnfok) 기자 ▲ 과메기는 손으로 쭈욱 찢어 먹어야 맛있다.남이 구워주는 고기는 맛이 덜하듯, 불편하더라도 자신이 찢어서 먹어야 더 맛있게 먹는다.과메기 본고장에 가면 자르지 않은 과메기가 나온다. ⓒ 맛객회를 먹을 때 한국 사람과 일본사람은 선호하는 맛이 다르다. 저작을 즐기는 우리는 활어를 즐긴다. 반면에 일본인은 일정 시간 숙성시킨 선어를 더 즐긴다. 활어를 신선한 맛으로 먹는다면 선어는 숙성에서 우러나는 맛이 미각을 자극한다. 그렇기에 먹는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다. 활어는 각종 재료와 함께 쌈으로 먹는다. 반대로 선어는 회 자체의 맛을 찾기 위해 최소한의 재료로만 먹는다. 우리가 활어를 선호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