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34>다산시선-정약용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다산시선-정약용 다산 정약용(1762∼1836)은 당시 유교사상의 공허한 관념과 현실 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추구했던 조선 후기 실학의 대표적 인물이다. 그의 저술은 500권이나 되는 방대한 것으로, 그 내용은 유교 경전을 해석한 ‘경학’과 국가 경영의 방법을 제시한 ‘경세학’을 두 축으로 문학 역사 지리 의례 음악 풍속 의학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한다. 1930년대에 신조선사에서 한문판 ‘여유당전서(與猶堂全書)’가 간행된 이후 그동안 많은 번역서와 선집 및 연구서가 나왔다. 먼저 번역서로는 민족문화추진회에서 그의 시와 문집을 번역한 ‘국역 다산시문집’(9권)이 있고, 경학 저술로는 전주대학 호남학연구소에서 ‘대학’ ‘중용’ ‘논어’에 관한 주석이 번역되었다. 이지.. 더보기 대구탕과 꼬막무침 크리스마스 특식, 대구탕과 꼬막무침!대구와 꼬막이 제철입니다김혜원(happy4) 기자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파로 붐비는 가락시장 ⓒ 김혜원"크리스마스인데 칠면조는 못 먹어도 닭이라도 몇 마리 튀겨 올까?" "칠면조는 뭐고 닭은 무신 닭? 요즘 대구랑 꼬막이 한창 이라는데 그거나 사다 해먹지"” "크리스마스에 웬 대구탕? 웬 꼬막?"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제철 해산물 사다가 푸짐하게 만들어 먹으면 됐지. 서양 사람들 흉내나 내면서 트렌스 지방에 튀겨낸 닭이나 먹으면 좋겠나? 텔레비전을 보니 대구가 제철이라 값도 싸다더라." 트렌스 지방까지 운운해가며 말이 길어지는 걸 보면 남편은 분명 대구탕이 먹고 싶은 것입니다. 눈치를 보니 아버지도 엄마도 튀긴 닭보다는 시원한 대구탕 쪽이 더 구미가 당긴다는 표정.. 더보기 고구마 맛탕 검은깨 없다고? 흰깨로도 거뜬히 맛좋다내 맘대로 해먹는 고구마맛탕한미숙(maldduk2) 기자 '언제 한번 해먹어봐야지' 길거리에서 파는 고구마맛탕을 볼 때마다, 맘 속으로만 별렀었다. 내린 눈이 얼어붙어 길은 미끄럽고 밖에 나가기는 귀찮은데, 아이는 오히려 더 즐거운 날, 고구마맛탕하기에는 제격인 날씨다. 놀다 들어온 아이가 부랴부랴 손을 씻고 한입에 쏙 집어넣는다. 반질거리며 윤기나는 고구마맛탕처럼 아이의 눈이 반짝인다. 찌거나 구워 먹었던 것과 달리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기름에 튀기는 손이 더 가고 번거롭긴 하다. 그래서 색다른 간식이 된 고구마맛탕, 입속에서 살살 녹는 맛이 특별하다. ▲ 고구마가 잘다. 고구마 맛탕에 제격이다. 조금 큰 것은 한번만 잘라주면 되겠다. ⓒ 한미숙 ▲ 고구마를 다듬고.. 더보기 새알심 동지죽 새알심 동지죽 먹으며 새해 소원 빌다팥 대신 강낭콩으로 애동지 동지죽을 쑤다전갑남(jun5417) 기자 ▲ 강낭콩물을 내려 쑨 새알심 동지죽이다. ⓒ 전갑남아침을 먹으며 동지 팥죽이 생각나 아내에게 물었다. "당신, 올해도 팥죽 쒀야지?" "그냥 넘어갈까 했는데." "매년 하던 일을 올핸 왜?" "애동지 때는 팥죽 대신 팥떡을 해먹는다잖아요."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분한테 들은 이야기란다. 동지가 22일이다. 올해 동지는 음력으로 11월 3일이다. 초순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라 하고,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 한다. 애동지 때 팥죽을 쑤면 별로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는 모양이다. "요즘 세상에 그런 게 어디 있어!" "그렇죠?" "그럼 팥 대신 강낭콩으로 쑤면 어떨까?" "그거.. 더보기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