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치알두루치기 도치, 못생겼어도 겨울별미래요[맛객의 맛있는 이야기] 톡!톡! 터지는 고소함, 도치알두루치기김용철(ghsqnfok) 기자 ▲ 도치, 심퉁이라고도 불린다 ⓒ 맛객슈퍼 올챙이가 나타났다. 평생 다이어트 한 번 해본 역사가 없을 것만 같은 뚱뚱한 몸통, 거무튀튀한 색깔이 올챙이와 정말 닮았다. 다른 점이라면 이 녀석 바다에 산다. ▲ 못생겼어도 정말 못생겼다. 어부들은 재수 없다며 바다로 버리던 시절도 있었다 ⓒ 맛객▲ 배에 있는 빨판을 이용해 바위 같은데 붙어있다 ⓒ 맛객이놈의 이름은 도치, 영동지역에서는 '심퉁이'로도 통한다. 한때, 그물에 걸려 올라오면 어부들은 재수 없다며 바다에 던져버렸단다. 외모가 외모여야 말이지. 도치 배에는 빨판이 있어 바위 같은데 찰싹 붙어 있다. ▲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더보기 경상도식 ''홍탁삼합'' 엄마야 누나야! 새해에는 강변에서 '홍탁삼합'을...[맛이 있는 풍경 8] 김에 싸먹는 경상도식 '홍탁삼합'이종찬(lsr) 기자 ▲ 경상도식 '홍탁삼합' 드세요. ⓒ 이종찬 이른 봄 뒷마당 텃밭에 묻은 장독 속 포옥 익은 묵은지 꺼내 볏짚 태운 잿더미 속 포옥 삭은 홍어 한 점 올리고 타닥타닥 장작불에 포옥 삶은 돼지고기 한 점 겹쳐 볼 터지게 한 입 가득 넣으면 어느새 콧구멍에 싸한 꽃샘바람 이누나 눈물 핑 도는 모진 겨우살이 서러워 누룩 내음 훅 풍기는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키면 어느새 온몸에 새 기운이 펄펄 살아뛰누나 혓바닥 톡톡 쏘며 찰떡처럼 쫄깃하게 감기는 너 보고 또 보아도 보고픈 지독한 그리움처럼 먹고 또 먹어도 먹고픈 지독한 맛사랑 누가 너더러 홍어 거시기라 했는가 너는 홍어 거시기라도 .. 더보기 만두 빚으면서.... 터지더라도 예쁘기는 해야 할텐데...만두 빚으면서 맞은 새해,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이승숙(onlee9) 기자 "연말연시는 가족과 함께, 아시죠?" 아들이 지나가며 슬쩍 말한다. '12월 31일 밤을 가족이 다 함께 보내자'라는 압박을 넣고 있는 것이다. 아들이 그런 말을 안 해도 집에서 보낼 생각이었다. 재작년(2005년) 12월 31일 밤에 우리 부부는 이웃의 초청을 받고 놀러 갔다. 그 집에서 먹고 마시면서 그 해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다음해, 그러니까 2006년을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맞은 것이었다. 밤을 보내고 집에 돌아왔더니 애들은 텔레비전을 보다가 새해를 맞은 모양이었다. 외롭게 보냈던 그 밤이 싫었던 모양인지 아들은 지나가면서 자꾸 압박 아닌 압박을 주는 것이다. "연말연시는 가족과 .. 더보기 ''여수 갓 김치 크리스마스 선물이 '갓 김치', 찡~하네동갑내기 유부남이 총각에게 보내 준 '여수 갓 김치'최육상(run63) 기자 ▲ 전라남도 여수에서 날아 온 갓 김치. 눈으로만 보여 드려서 죄송할 뿐이다. ⓒ 최육상"아, 상큼하다. 어찌 이렇게 감칠맛이 날까." "캬~예술이네. 안 되겠다. 라면 끓여라!" "이건 막 지은 밥에 얹어서 먹어야 되는데, 밥 할까요?" 오늘(22일) 오후 사무실로 배달된 한 통의 소포 때문에 한창 조용하게 근무하던 사무실이 들썩거렸다. 군것질거리가 생각나는 오후 4시, 직원들은 앞다퉈 시장함을 달래느라 한동안 소란스러웠다. 내 앞으로 온 소포 상자를 보며 "뭐지? 누가 보냈지?"라고 생각한 것은 아주 잠시였다. 보내는 분의 성함 '똑순이 식품'에 이어 보낸 주소 '여수시'를 보고 바로 .. 더보기 이전 1 ··· 54 55 56 57 58 59 60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