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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김치 겨울의 별미 '파김치'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좋은음식정현순(jhs3376) 기자 ▲ 한입에 쏘옥 ⓒ 정현순담근 지 하루 된 파김치를 꺼냈다. 한 입 먹어보니 어느새 맛이 들었다. 파는 빨리 익는 성질이 있어 보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배추김치나 총각김치와는 다른 맛이 나 별미다. 지난주 토요일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 서는 토요장터에 갔었다. 비가 내릴 듯한 흐린 날씨 탓인지 다른 토요일에 비해 상인들이 많지 않았다. 토요장터를 한바퀴 돌아봤다. ▲ 파 다듬기 ⓒ 정현순그때 가지런히 놓여 있는 쪽파가 눈에 띄었다. 김장할 때 파김치를 담그고 싶었지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나중으로 미뤘다. 오랜만에 파김치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한쪽 마음에선 쪽파를 다듬으려면 손이 많이 갈 텐데... .. 더보기
갈치회 갈치회, 그 짙푸른 겨울바다를 빛내다 쫄깃쫄깃 고소한 제주바다의 속살 맛 '갈치회'이종찬(lsr) 기자 ▲ 싱싱한 갈치회, 드셔보셨나요? ⓒ 이종찬 "너는 날 핥아보았느냐 내 은빛 몸매에 입 맞춰본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도 나를 잊지 못하지 내 벗은 살을 네게 맡겨야 이뤄지는 슬픈 사랑 나는 네게 얼마나 더 몸을 바쳐야 우리들의 엇갈린 사랑이 하나 되어 저 푸른 바다를 은빛으로 빛낼 수 있겠느냐" - 이소리, '갈치의 꿈' 모두 ▲ 요즈음 제주(신방산) 앞바다에는 싱싱한 갈치가 몰려들고 있다 ⓒ 이종찬 갈치는 초가을부터 이른 봄까지가 가장 맛있다 나, 갈치는 한반도의 서해와 남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지구촌의 온대 혹은 아열대 바다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다. 갈치란 내 이름은 내 모습이 긴 칼을 닮았다 하여.. 더보기
꽈리고추멸치 볶음 반찬 하나 뚝딱 만들어 놓고 뚝딱 떠나자꽈리고추멸치 볶음한미숙(maldduk2) 기자 사흘 쯤, 집 비울 일이 생겼다. 여행 하는 설렘으로 다가왔던 마음이, 당장 내일이다 싶으니 식구들 '밥'이 걸린다. 밥이야 쌀을 씻어 안치고 전기밥통이나 압력밥솥에 해 먹으면 되지만, 반찬은 그게 아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겨울밑반찬, 만들기도 단순하고 식구들도 좋아하는 꽈리고추멸치 볶음이 '딱'이다. ▲ 연둣빛 꽈리고추 한 봉지를 펼쳐놓으니 푸른빛이 물오른 듯 싱그럽다 ⓒ 한미숙 ▲ 꽈리고추는 씻어서 물기빠지는 그릇에 받쳐놓고 잔멸치 한공기를 준비한다 ⓒ 한미숙 ▲ 기름을 두르고 볶을 때 죽염이나 고운소금을 꽈리고추에 아주 살짝 뿌린다 ⓒ 한미숙 ▲ 멸치가 짜기 때문에 진간장을 적다싶게 넣고,물과 물엿을 섞어둔다. .. 더보기
과메기 초밥 과메기초밥, 이만하면 예술인가요?[맛객의 맛있는 이야기] 창의성 발휘해 만든 초밥, 시각적인 만족도까지김용철(ghsqnfok) 기자 ▲ 오늘 저녁에 과메기 초밥 어때요? ⓒ 맛객초밥 위에 고추냉이 묻히고 숙성 과메기 올려 김 띠 두르는 과메기초밥, 만드는 방식이나 형태가 전형적인 초밥 중에 하나다. 과메기가 평범해져버린 느낌이다. 맛과 영양을 만들어 내기 위해 기꺼이 배를 가르고, 매서운 칼바람에 몇날 며칠 고생한 과메기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시각적 만족도도 떨어져 구미가 썩 당기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나도 만들어봐야지 하는 생각 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과메기 맛들인지 얼마나 됐다고 변형시켜 먹는단 말인가? 과메기는 과메기답게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이상하다. ▲ 과메기 초밥 만드는 방법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