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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제중원 서울이야기 34 - 제중원전우용(근대사 2분과) 가끔씩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여럿이 모여 떠드는 ‘여중생’들을 볼 때가 있다. 내 아들 또래의 아이들이니만큼 귀엽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들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막상 그 아이들이 내뱉는 욕설 섞인 말을 듣고 나면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곤 한다. 저 아이들은 자기가 하는 욕설의 참 뜻을 모르겠거니 하고 넘어가려 해도, 이미 그 뜻이 내 머리 속에 박혀 들어온 바에는 공연히 그 아이들의 부모를 ‘걱정’하게 된다. 사춘기 사내 아이들이 거친 욕설을 입에 달고 사는 것이야 ‘공격성’의 과잉 표출이 곧 ‘사내다움’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수만년 - 혹은 수십만년 - 된 착각의 발로라고 하겠지만, 여자 아이들이 욕설을 입에 달고 살기 시작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 더보기
아이리스 '아이리스' 현준 누가 왜 죽였나...용두사미 논란스포츠조선=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09.12.18 15:18'아이리스'가 끝났다. 39.9%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소 허무한 결말이었지만 오랜만에 접한 스펙터클한 첩보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환호했다. '아이리스' 하는 날과 '아이리스' 기다리는 날로 일주일을 버텼던 '아이리스 폐인'들은 벌써부터 '무슨 낙으로 살까'하는 실의에 빠졌다. 200억원의 제작비, 초호화 캐스팅, 헝가리 일본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등으로 수많은 화젯거리를 낳았던 '아이리스'. 지난 3개월간 화제의 중심에 있었던 '아이리스'를 결산했다.'한국형 미드'의 발견… 열린 결말로 시즌2 암시 ▶'.. 더보기
선덕여왕 `뚜껑 열리게 한` 여왕무능론의 실체 선덕여왕 '뚜껑 열리게 한' 여왕무능론의 실체[사극으로 역사읽기] MBC 드라마 09.12.14 11:39 ㅣ최종 업데이트 09.12.14 11:39 김종성 (qqqkim2000) ▲ MBC 드라마 . ⓒ MBC 선덕여왕요즘 드라마 에서 여왕 덕만은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전략적 요충지인 대야성을 백제에게 빼앗긴 데에 이어 당나라 사신까지 찾아와서 심기를 마구 흔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에 방영된 제58부에서, 당태종의 사신은 "황제께서 친족 중 한 사람을 보내 신라의 왕으로 삼고 군사도 보내 호위케 하는 것이 어떠한가 여쭈라 했다"는 폭탄선언을 내뱉어 선덕여왕을 분노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자신의 하야를 요구하는 발언이었으니, 여왕이 격분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었다. 당나라 사신은.. 더보기
<선덕여왕>, 드라마와 역사의 차이 80살 미실이 난을 일으키고 칼솜씨 뽐내며 전장을 누볐다? , 드라마와 역사의 차이 악의 축으로 묘사된 세종·하종·보종, 드라마 봤다면 무덤에서 뛰쳐나올 일 사극을 역사 왜곡의 원흉이라고 성토하려는 뜻은 없다. 어차피 ‘픽션(fiction)’이라는 전제를 깔고 만들어진 ‘허구의 세계’인 것이다. 때문에 사실에 충실하지 않았다고 면박을 주는 것 자체가 민망한 일이다. 그렇다면 할 일은 제대로 된 역사를 찾아 나름의 시각을 갖추는 일이다. 의 진짜 역사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 후. 관련사진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TV드라마 의 주요 등장인물인 비담·미실과 포스터. 많은 사람이 드라마와 역사는 다르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시청자들로서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허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드라마 이 대단한 인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