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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회덮밥 완도의 별미, 영양만점 '전복회덮밥'[맛있는 이야기] 싱싱한 전복, 해삼에 신선한 채소가 듬뿍김용철(ghsqnfok) 기자 ⓒ 맛객몸이 근질거린다. 오해는 마시라~. '때' 민 지 오래 돼서 그런 게 아니고 떠날 때가 되었다는 신호다. 자연처럼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지고파. 그러고 싶은데, 한동안 이 답답한 도시에 머물러 잘도 살았다. 누구는 바람이 불면 떠난다 했고, 바람이 불어오기 전에 떠난다고도 했다. 또 누구는 생활하는 그 곳이 익숙해지면 떠난다고 한다. 여행자가 잠시 머물다 가듯, 사람들은 지구별에 온 순간부터 어떤 형태로든 어딘가로 떠난다. 떠난다는 행위는 단순하게 물리적 이동의 차원을 넘어서 내면의 세계를 살찌우는 단계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의 양은 인생의 양이라고 했나 보다. 나는 .. 더보기
콩국수 시원한 콩국수로 늦여름을 꿀꺽 삼키다몸에 좋은 콩으로 맛난 음식을 먹다전갑남(jun5417) 기자 ▲ 늦더위에 별미인 콩국수이다. ⓒ 전갑남며칠상간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그러면서도 한낮의 더위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느티나무에서 울어대는 매미는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이 아쉬운 듯 있는 힘을 다해 목소리를 높인다. 이제 가을의 전령사 귀뚜라미가 맑은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더위도 꼬리를 내릴 날도 멀지 않으리라. 우리 집 콩밭은 며칠 가뭄에도 싱싱함을 잃지 않았다. 콩잎을 들춰보니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 꽃이 피어야 열매가 열리는 법, 꽃을 보니 제 구실을 할 것 같아 반갑다. 일주일 전 순을 질러주었는데 곁순이 무성하게 올라왔다. 곁가지가 많을수록 콩이 많이 달린다. ▲ 우리 텃밭에 가꾼 콩밭.. 더보기
솥뚜껑 감자탕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솥뚜껑 감자탕10년 넘게 다닌 단골집을 소개합니다이덕원(gloomyking) 기자 ▲ 감자탕 고기는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국물이 밸 때까지만 기다리면 됩니다. ⓒ 이덕원춘천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모를 만한 사람만 모른다는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소개할 음식은 최고의 소주 안주이자 가장 훌륭한 해장 음식인 감자탕.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 맛있다는 감자탕을 꽤나 먹어봤지만 아직 이 음식점보다 맛있는 곳은 보질 못했답니다. 초등학생 때 부모님 손잡고 처음 간 뒤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찾는 단골집이기도 하지요. 음식점 이름은 '솥뚜껑 감자탕'인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뒤집은 솥뚜껑에 감자탕을 요리합니다. 감자탕의 생명을 가늠하는 것은 뼈다귀에 고기가 얼마나 실.. 더보기
한여름에 가을전어 참맛을 찾다 한여름에 가을전어 참맛을 찾다여수 소호동에서 맛본 전어의 별스런 맛조찬현(choch1104) 기자 ▲ 수족관에서 뜰채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 ⓒ 조찬현전어 굽는 구수한 냄새가 가던 길손의 발길을 붙든다. 전어의 구수한 냄새에 취하고 소호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나도 모르게 찾아든 곳은 전남 여수 소호동의 '산아래횟집'이다. 횟집 수족관에는 싱싱한 전어가 넘쳐난다. 전어회를 주문하자 주인은 수족관에서 뜰채를 이용해 전어를 잡아 올린다. 은빛 전어가 뜰채 안에서 퍼덕인다. 날랜 손놀림으로 머리와 지느러미 꼬리부분을 자르고 내장을 제거해 손질한다. 이렇게 손질한 전어는 물로 깨끗이 씻어 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채썰기를 한다. 횟집은 소호동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도로를 따라 횟집이 즐비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