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푼이 비빔밥 "왼손, 오른손, 쓱쓱 비벼요"초여름에 잘 어울리는 양푼이 비빔밥조찬현(choch1104) 기자 ▲ 양푼이 비빔밥 ⓒ 조찬현 초여름에 먹는 양푼이 비빔밥. 여름철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음식이 어디 있을까. 커다란 양푼에 열무김치와 고추장을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 계란프라이를 살짝 올려 쓱쓱 비벼먹는 양푼이 비빔밥. 양푼이 비빔밥을 떠올리면 옛날 고향에서 온 가족이 평상에 삥 둘러앉아 숟가락 달그락거리며 먹었던 아련한 추억의 한 페이지가 열린다. 실내가 편안하고 느낌이 좋다. 아주머니 일행이 식사를 마치고 우르르 나온다. 제법 손님이 많다. 광주 북구에서 찾은 양푼이 비빔밥집 '대감'의 풍경이다. 천정에는 서까래 나무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황토로 바른 벽면에는 잘게 썰어 넣은 볏짚이 여기저기 보인다. 한.. 더보기 서대회무침 "서대회 비빔밥 맛, 죽이네 그려"전남 여수 장성마을 한 음식점에서 맛본 서대회무침조찬현(choch1104) 기자 ▲ 여수 장성마을 ㅈ음식점의 서대회무침 ⓒ 조찬현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먹을거리다. 싱싱한 먹을거리는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한다. 전남 '여수'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서대회'라 할 정도로 서대회 요리는 여수에서 흔한 음식이다. 하여 이 지역에서 어지간한 솜씨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다. 싱싱한 서대의 껍질을 벗겨내고, 어슷하게 썰어 막걸리 식초에 초벌을 하고, 상추와 오이,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 등을 넣고 초고추장에 버무려 커다란 접시에 내오는 서대회무침은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따끈한 밥에 서대회무침을 듬뿍 넣어 설렁설렁 비벼먹는 맛이란 한번 맛보면 헤어나기가 어렵다. .. 더보기 전복요리 촌놈 입맛 단박에 사로잡은 전복요리여수 전복 전문점 남경의 전복정식조찬현(choch1104) 기자 ▲ 전복회 ⓒ 조찬현여수의 전복 전문점 남경을 23일 예기치 않게 찾아가게 되었다. 꽤 이름이 알려진 곳인지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진다. 하루 전, 선소 앞 개도막걸리 집에서 오문수 선생과 임현철씨를 만나기로 선약을 했었는데, 그들이 예정에 없었던 그곳으로 안내한 것이다. 우린 코스별로 이어지는 전복정식을 맛보기로 했다. ▲ 갖가지 맛보기 해산물 ⓒ 조찬현신선하고 맛깔스런 갖가지 음식들, 은근히 마음에 부담이 느껴진다. 오늘 주머니도 얇은데 이게 도대체 얼마나 하는 거야? 가격을 물을 수도 없고…. 에라 모르겠다, 그냥 먹고 보자.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데 까짓 거. 오도독~ 꼬독꼬독, 나오는 .. 더보기 삼삼한 감칠맛에 바쁜 밥숟가락 삼삼한 감칠맛에 바쁜 밥숟가락여수 장성마을의 게장백반 정식 '지화자'조찬현(choch1104) 기자 ▲ 간장게장 ⓒ 조찬현양념게장, 간장게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흔히들 게장을 밥도둑이니,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느니 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간장게장의 삼삼한 감칠맛에 밥숟갈이 쉴 새 없이 바쁘다 바빠. ▲ 양념게장 ⓒ 조찬현▲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 조찬현▲ 기본 상차림 ⓒ 조찬현매콤하면서도 달보드레한 양념게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삼삼하고 달큼하게 당기는 간장게장. 여수의 재래시장과 제법 이름난 게장백반집의 게장 맛은 다 맛봐 게장 맛을 안다는 필자 역시도 이 집의 게장 맛에 단박에 반해 버렸다. 요리연구가인 백정주씨가 직접 운영하는 이 집 게장 맛은 깊고 그윽하다. 좋은 사람과 함께 먹어도.. 더보기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1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