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이 가져다 주는 행복
내가 춘곤증? 부모님은 오죽할까봄비 내리는 저녁, 봄나물이 가져다 주는 행복김정혜(k26760) 기자 계절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올봄은 영 쾌청하지가 않다. 더러는 바람이 불고, 더러는 비가 오고, 결국엔 세찬 비바람까지 몰아치니 봄 날씨가 얄궂기 그지없다. 그런 이유일까. 몸이 천근만근이다.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고, 푹 잔 듯싶으나 전혀 개운치가 않다. 춘곤증치곤 중증이다. 춘곤증은 봄이면 누구에게나 찾아드는 계절병이다. 매사에 쉽게 피로를 느끼며,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낮에는 더욱 나른해진다. 또 하품이 자주 나고, 간혹 어지럽기도 하며, 때에 따라서는 목덜미가 무거울 때도 있고, 소화도 잘되지 않으며, 소변이 자주 마렵기도 하고 피부는 바싹 마른 나뭇잎 마냥 거칠 대로 거칠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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