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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감칠맛에 바쁜 밥숟가락

삼삼한 감칠맛에 바쁜 밥숟가락
여수 장성마을의 게장백반 정식 '지화자'
조찬현(choch1104) 기자
▲ 간장게장
ⓒ 조찬현
양념게장, 간장게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흔히들 게장을 밥도둑이니,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주느니 하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간장게장의 삼삼한 감칠맛에 밥숟갈이 쉴 새 없이 바쁘다 바빠.

▲ 양념게장
ⓒ 조찬현
▲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 조찬현
▲ 기본 상차림
ⓒ 조찬현
매콤하면서도 달보드레한 양념게장,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삼삼하고 달큼하게 당기는 간장게장. 여수의 재래시장과 제법 이름난 게장백반집의 게장 맛은 다 맛봐 게장 맛을 안다는 필자 역시도 이 집의 게장 맛에 단박에 반해 버렸다.

요리연구가인 백정주씨가 직접 운영하는 이 집 게장 맛은 깊고 그윽하다. 좋은 사람과 함께 먹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다.

▲ 멍게 젓
ⓒ 조찬현
기본 찬은 10여 가지. 그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배추쌈과 멍게 젓이다. 갈치속창젓에 쌈 싸 먹는 쌈 맛은 별미다. 멍게의 향을 잘 살려낸 멍게 젓 또한 아주 인기다. 너무 맛있어 더 시켜먹었다.

▲ 차림표
ⓒ 조찬현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는 먹을수록 구수하고 당긴다.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된장찌개의 첫 맛에 좀 의아해 한다. 천연의 맛이라 밋밋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맛에 이내 익숙해진다.

▲ 먹을수록 구수하고 당기는 된장찌개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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