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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 양념 고추장 넣고 비벼먹는 점심 혼자 먹는 점심이 외롭다면? 일단 비비세요볶음 양념 고추장 넣고 비벼먹는 점심, 혼자라도 행복하다이승숙(onlee9) 기자 ▲ 손길만 몇 번 스쳐도 이열이 들어버릴 것 같은 여린 야채들입니다. 보드랍고 싱싱합니다. ⓒ 이승숙뭘로 한 끼를 때우지? 혼자 먹는 점심, 늘 고민이네 식구들이 하나도 없는 점심시간, 밥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나 혼자 먹자고 상 차리기도 그렇고 또 안 먹고 넘어가자니 그것 또한 그렇다. 뭘로 한 끼를 때우고 넘어가나? 주방에 가서 냉장고 문을 열고 괜히 이것 저것 반찬 통 뚜껑을 열어본다. 이것도 그다지 당기지 않고 저것도 또 그렇네. 진짜 뭘 먹지? 그럴 때 간단하게 한 끼 때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커다란 비빔 그릇에 싱싱한 야채를 손으로 뚝뚝 잘라 넣고 참기.. 더보기
''복달임'' 음식의 진수, 민어 달짝지근 구수, 입에 쩍 달라붙고 살살 녹고...'복달임' 음식의 진수, 신안 임자 재원도 민어최성민(최성민) 기자 ▲ 민어 ⓒ 최성민장마가 끝나면 복더위가 시작된다. 복더위에는 으레 '복달임'(여름철 복날에 보신 음식을 먹는 일)이 따른다. 예로부터 남도지방에서 복더위는 '민어 철'로 불리어 왔다. 민어는 예로부터 '복달임'의 으뜸 음식이었다. 삼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었다고 하니 민어가 복달임 음식에서 차지한 바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생선의 싱싱한 맛을 으뜸으로 치는 남도지방에서 민어는 찜보다는 주로 회나 탕으로 먹었다. 민어(民魚)라는 이름 자체도 '민초들의 물고기'라는 뜻이어서 예전에 민어가 얼마나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생선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런데 .. 더보기
잘 익은 감자 잘 익은 감자, 한 끼 식사로 그만이네!밤 늦게 돌아오는 고3 아들의 야식, 보라색 감자이승숙(onlee9) 기자 ▲ 흰 감자도 아니고 자주 감자도 아니고 붉은 보라색 감자입니다. 꽃 색깔은 무슨 색깔이었을까요? ⓒ 이승숙한 때 나는 건강 염려증 환자였다. 친정 엄마가 수를 오래 누리시지 못하고 일찍 세상을 뜨셔서 그런지 나는 늘 건강에 조바심을 내며 살았다. 그 시절 내 인생 최대 목표는 어떡하든 오래 사는 거였다. 내 아이들 곁에 오래오래 있고 싶은 게 나의 가장 큰 소망이었다. 그 때 내 건강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강화로 이사를 한 것도 내 건강 때문이었다. 남편은 장모님이 돌아가신 뒤 장인어른이 고생하시는 걸 보고는 마누라가 오래 사는 게 바로 자신을 위한 길임을 간파했나 보다. 뭐든 몸에 좋은.. 더보기
콩나물국밥의 밑반찬 4형제 사금사금 잘 익은 깍두기에 콩나물국밥 한술콩나물국밥의 맛을 주도하는 밑반찬 4형제조찬현(choch1104) 기자 ▲ 콩나물을 듬뿍 넣은 콩나물국밥 ⓒ 조찬현국밥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콩나물을 듬뿍 넣은 콩나물국밥, 순대가 들어간 순대국밥, 부드러운 전지와 삼겹살, 항정살을 넣은 돼지국밥, 밥을 국에 말지 않고 밥 따로, 국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서민들과 가장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색깔을 지닌 국밥은 꽤 괜찮은 음식이다. 사골을 푹 고아낸 진한 국물에 내장과 파, 마늘, 갖은 양념과 갖가지 재료를 푸짐하게 넣고 말아 낸 국밥 한 그릇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콩나물국밥은 원재료인 콩나물의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콩나물은 잔뿌리가 없고 연하며 5∼6cm의 크기가 적당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