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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바다의 우유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한다. 이매패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

굴류는 왼쪽 껍데기로 바위 등에 붙으며, 오른쪽 껍데기는 좀 작고 볼록해지는 정도도 작다. 두 껍데기의 연결부에 이빨은 없고, 검은 인대(靭帶)로 닫혀 있다. 껍데기 표면에 성장맥이 판 모양으로 발달하고 돌기나 방사륵(放射肋)이 생기는 수도 있다. 몸의 중앙에 후폐각근이 있다.

자웅동체이지만 생식시기에는 암수가 뚜렷하며 웅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었다가 다음에 자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는 교대성의 자웅동체이다. 산란적온은 22∼25℃이고 부화한 유생은 벨리저 유생이 되어 부유생활을 하며, 20일쯤 지나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

껍데기는 1년에 길이 약 7cm, 무게 약 60g, 2년에 10cm, 140g 정도로 되나 이후의 성장은 느리다. 종류에 따라서 서식 장소도 다소 다른데 참굴은 염분 11∼32%인 비교적 농도가 낮은 조간대의 바위 등에 부착하나, 가시굴은 염분 26∼34%의 내해(內海)의 바위에 부착한다.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입수공(入水孔)에서 바닷물과 함께 들이마셔 아가미에서 여과시켜 먹는데 그중 규조류가 가장 많다. 아가미를 통과하는 바닷물의 양은 1시간에 수온 10℃에서 약 0.4ℓ, 25℃에서는 약 1ℓ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자료발췌: 굴의 영양학적 상식(이학박사 최진호 편저)
굴을 왜 “바다의 우유”라고 부를까?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안선이 길고 완만할 뿐만 아니라 청정해역이 많아 굴 양식의 적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FDA를 통하여 사전 답사를 하여 청정해역으로 정해 놓은 네 곳에서 양식되는 굴을 검사 없이 그대로 직수입하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굴은 위생적이다. 굴은 우리나라의 전 연안에서 생산되는데, 옛날부터 이름난 굴 산지로는 함경북도의 황어포, 함경남도의 영흥만, 경상남도의 낙동강 하구, 황해도의 용호도, 평안북도의 압록강 하구 등이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주로 남해안의 통영 부근과 여수 가막만해역에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 지역이 미국 FDA에서 정한 청정해역이란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여기서 필자는 굴을 완벽에 가까운 영양을 갖춘 완전식품으로 자신 있게 분류하고 싶다. 미국 등 서양에서는 날것을 거의 먹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오직 굴만은 날것으로 먹을 정도로 완전식품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굴을 서양에서는 “바다의 우유”라고 하는가 하면, 5월부터 8월까지 영어로 ‘R자가 들어가지 않는 달은 굴을 먹지 말라’는 등의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일본에서도 ‘벚꽃이 지면 굴을 먹지 말라’고 하는데, 이 때는 산란기이기 때문에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굴이 생리적으로 독성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그밖에도 여러 가지 재미나는 이야기가 많이 구전되고 있다.
여기서 굴을 날것으로 먹더라도 아무런 피해가 없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해산물 중에서 유독 굴만은 날것으로 먹고 있다. 굴속에는 비타민 B₁을 파괴하는 티아미나아제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할 뿐만 아니라 비린내도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서양에는 우유나 계란을 영양의 표준으로 삼고 있다. 즉, 계란이나 우유(정확히는 모유) 속의 아미노산 조성을 100%로 하고 다른 식품의 영양가를 평가한다. 사람이 잘 났다든지, 또는 부자라고 한다면 그 기준이 필요할 것이다. 즉, 기준을 두고 상대적인 평가를 하기 때문이다. 영양이 좋고 나쁘다는 것은 그 기준이 바로 우유와 계란이기 때문에 굴이 바다의 우유라고 한다면 그만큼 굴이 영양학적으로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굴을 ‘바다의 우유’라고 한다는 것은 영양학적으로 완벽하다는 말로, 필자가 ‘굴을 완전식품으로 분류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굴에 관한 상식
인간이 굴을 좋아한 것은 동서고금이 따로 없다.
특히 일찍부터 서양인인들이 굴을 더 좋아하고 애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at oyster, love longer
'굴을 먹으면 더 오래 사랑하리라'하여 서양인들은 굴을 정력제로 즐겨 먹었다.
굴에 들어있는 글리코겐은 '에너지의 원천'으로 알려져 있으며, 굴에 함유된 아연(Zn)은 성호르몬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이기 때문이다.

전쟁터에서도 굴을 즐겨먹은 나폴레옹
수산물을 날것으로 잘 먹지 않는 서양인들도 굴만은 예외적으로 날것을 즐긴다.
대작가인 발자크는 한번에 12타스(1444개)의 굴을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하고,
나폴레옹1세는 전쟁터에서 조차 세끼 식사에 굴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한려수도 청정해역 무공해 자연식품
어린이를 위한 영양식품
굴에 들어있는 영양소인 타우린, 아연은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크며, 또한 굴은 소화흡수가 뛰어나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영양식품이다.

남자를 위한 스테미너식
굴에 들어있는 글리코겐은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에너지원이며, 아연은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 강정물질로 고대 로마 황제들도 힘의 원천으로 굴을 먹었다고 한다.

여자를 위한 미용식품
굴 중의 칼슘, 비타민A, B 등은 시신경을 안정시켜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또한 변비를 막고 피부를 곱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굴은 여자들의 훌륭한 건강 미용식품이다.




굴의 효능...글리코겐과 타우린은!
핼액속의 당분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반응으로 글리코겐이 된다. 그런데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인슐린의 분비가 줄고 따라서 당을 글리코겐으로 바꿀수가 없으므로 혈액중 당분이 늘어나는 것이다.
인위적인 약품 성분은 췌장의 기능을 점점 약화시켜 인슐린 자가 분비능력이 떨어지게 되며, 나아가 저혈당 병까지 유발할 우려가 있는 것이다.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이요법, '굶는것'도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못하다. 췌장의 기능이 그 정도로 정상화되기는 힘들며 간장의 에너지가 저하되어 자연치유력이 상실되기 때문이다.
굴이 글리코겐과 타우린의 보고라는 사실이 이탈리아 학자의 이 연구 결과를 뒷받침 해준다. 글리코겐과 타우린은 간장과 췌장의 부담을 가볍게 해 주는 작용을 한다.
출처 굴사랑


┃생굴

┃굴전과 굴볶음

┃굴찜

┃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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