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주몽이 되기 위해 태어난 배우’
[2006-10-04 09:03 입력] | 기사제공 : |
[뉴스엔 고홍주 기자] “송일국은 주몽이 되기 위해 태어난 배우다.” 이는 MBC 월화극 ‘주몽’에서 철기야장 모팔모 역을 맡고 있는 이계인이 던진 한 마디다. 3일 추석 특집으로 방송된 ‘해모수의 주몽 이야기’에서는 ‘주몽’의 제작과정을 포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몽’ 송일국의 숨은 투혼이 집중 조명됐다. ‘주몽’이 국민드라마로 거듭나기까지 송일국의 노력은 그야말로 상상 초월 수준이었다. 특히 소서노(한혜진 분)-주몽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려내기 위해 극 초반 등장했던 늪 장면은 송일국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없이는 탄생될 수 없었던 장면이다. 송일국은 산 속 추운 날씨에 사시나무 떨 듯 떨면서도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기 위해 자청해 몇 번이나 연거푸 늪 속에 들어가는 열연을 불사했다. 진흙을 뒤집어쓴 채 오히려 스태프들을 걱정하는 송일국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몽’ 촬영현장을 급습, 송일국의 평상시 모습을 포착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카메라 안에서는 점점 영웅의 풍모를 갖춰가고 있는 주몽의 모습이지만 촬영 현장에서 송일국은 스태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었다. 촬영 틈틈이 스태프들을 돕는 것은 물론 고생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잊지 않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촬영장 곳곳을 누비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송일국의 투혼에 놀라움을 내비치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이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다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청자는 “주몽 송일국의 열연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며 “특히 늪 신은 막연히 힘들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힘든 차원을 넘어서는 촬영이었다. 그 힘든 작업을 자발적으로 웃어가면서 하는 송일국은 진정한 프로였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모수 허준호가 진행을 맡은 이날 방송에서는 촬영현장의 비하인드 스토리 외에도 소서노 한혜진의 셀프카메라, 주몽의 NG열전 등이 공개됐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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