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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연개소문’, 141일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연개소문’, 141일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
[OSEN] 2006-11-27 07:45
[OSEN=강희수 기자] SBS TV 주말 대하사극 ‘연개소문’(이환경 극본, 이종한 주동민 연출)이 141일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최근 시작된 살수대첩 정국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된 덕분이다.

11월 26일 방송된 ‘연개소문’ 42회는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기준 24.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9일 방송된 2회 시청률의 24.4%를 0.01% 포인트 상회한 수치다. 드라마 1, 2회에 잠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이내 급격히 하향곡선을 그린 후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던 ‘연개소문’이 방송 5개월째를 앞두고 마침내 2회 방송분이 기록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아직은 명실상부한 최고 시청률이라고는 말하기 어렵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는 7월 9일 시청률을 24.7%로, 11월 26일 방송분은 22.4%로 집계 했다. TNS를 기준으로 한다면 최고 시청률 경신은 아직 요원하다.

그런데 최근 ‘연개소문’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관찰하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도 남음이 있다. 현재 극에서 다루고 있는 부분이 고구려-수나라 2차 전쟁의 하이라이트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역사책에서 너무나 친숙하게 접하던 을지문덕 장군이 등장하고 살수대첩을 앞두고 고구려군과 수나라군이 대치하고 있다. 42회는 을지문덕 장군이 우중문이 이끄는 30만 별동대의 동태를 파악하기 위해 거짓 항복으로 살수를 건너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방영됐다.

양 시청률 조사회사의 오차가 하도 크기 때문에 각 방송사별로 기준으로 삼는 시청률 잣대가 있는데 SBS는 AGB닐슨의 서울 수도권 시청률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연개소문’의 시청률은 더 높아진다. 서울 지역 시청률이 24.3%, 수도권 시청률이 25.8%를 기록했다.

SBS 자체 기준으로 비교한다면 KBS 1TV의 ‘대조영’에 비해서도 주눅들게 없는 수치다. ‘대조영’은 전국 시청률 25.8%, 서울 수도권은 똑같이 25.0%를 기록했다.

100c@osen.co.kr <사진> 을지문덕 장군 역의 이정길(왼쪽)과 영양제 역의 이효정.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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