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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콩국수 여름철 점심에는 고소한 콩국수가 최고아내가 만든 고소하고 시원한 콩국수이승철(seung812) 기자 ▲ 오늘처럼 무더운 주말은 시원 고소한 콩국수가 그만입니다 ⓒ 이승철"여보, 여보! 서둘러요, 늦으면 안 되니까." 주말인데도 오늘 아침은 유난히 부산스러웠다. 요즘 한창 인기 절정인 심형래 감독의 역작 를 보러 가기 위해서였다. 어제 저녁 외출에서 돌아온 아내의 손에는 영화 예매권 두 장이 들려 있었다. "지난주에는 당신이 예매해서 봤으니까 내일은 한 번 보자고요." 그런데 조조 영화라 아침 8시 20분에 시작했다.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영화관이니 뜨겁고 무더운 낮시간보다 더워지기 전에 보고 오자는 것이었다. 서두르는 아내 덕분에 늦지 않게 영화관에 도착했다. 영화는 예상보다도 훨씬 재미있었다.. 더보기
남도 특산물 맛 삼합, 고기를 먼저 얹을까 홍어를 먼저 얹을까?[맛객의 맛있는 이야기] 남도 특산물 맛 제대로 보고 싶다면...김용철(ghsqnfok) 기자 ▲ 홍어회 ⓒ 맛객 지난 16일 목포에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안 그래도 그 사람 요즘 소식 없네? 밥은 먹고 살려나. 생각을 하던 차에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 온 것이다. “맛객 지금 어디야?” “버스 안입니다. 목포에서 올라가고 있어요. ” “어디쯤인데?” “어…. 여기가 안산 부근이죠.” “나는 지금 식당에 있지. 홍어가 기가 막히게 좋다. 감태무침도 있고 말야.” “으아~ 혼자서만 드시깁니까?” “맛객도 곧장 일루 와” “에이 그건 안 되죠.” “그럼…. 이번 주 금요일 어때? 시간 돼?” “네 좋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선릉역에.. 더보기
고기와 낙지는 씹어야 맛 씹을수록 느껴지는 산낙지 참맛[맛객의 맛있는 이야기] 고기와 낙지는 씹어야 맛김용철(ghsqnfok) 기자 ▲ 산낙지회 ⓒ 맛객많고 많은 맛집. 눈만 뜨면 새로운 맛집이 생겨나는 오늘날에 어떤 집을 소개해야 할까. 이왕이면 내가 발견한 맛집을 소개하고 싶다. 기존에 소문난 맛집 소개는 보람도 자기만족도 떨어져서 말이다. 목포에서 민어로 유명한 영란회집을 놔두고 비교적 명성이 덜한 골목횟집을 소개하고자 했던 이유도 거기에 있다. 헌데 실패했다. 민어 물량이 달려 점성어를 내 놓는단다. 그렇다고 포기하랴. 다음 날 다시 찾아간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일행 중 한 분이 창밖을 가리키며 "저 집 낙지가 맛있어"라고 말한다. '신안뻘낙지'라는 상호를 내걸고 있는 집이다. '느낌이 좋을 걸?' 속으로 생각했다. .. 더보기
송어회 "송어회, 묵은지에 싸 묵은께 환장하것네!"[오지고 푸진 맛] 전남 순천 주암호 깊은 산골 '일일레져타운'조찬현(choch1104) 기자 ▲ 송어회 ⓒ 조찬현 산길을 돌고 돌아간다. 숲길에는 매미 울음소리 가득하다. 주암호를 따라 산자락을 따라가는 산길은 설렘과 호기심 때문에 마냥 즐겁다. 물소리 매미소리 이끄는 대로 얼마를 달렸을까. 산중에 호젓한 저수지가 주변 풍경을 가득 담고 있다. '일일레져타운', 아름다운 주변 풍경과는 달리 이름이 좀 생뚱맞다. 4계절 풍광이 빼어나게 아름다워 ▲ 산중에 호젓한 저수지가 주변 풍경을 가득 담고 있다. ⓒ 조찬현저수지 한가운데에는 정각이 그림처럼 떠있다.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다리는 보는 이의 가슴까지 출렁이게 한다. 저수지 가로 늘어선 이색적인 원두막, 물레방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