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해외 6개국 수출 30억 쾌거 ‘대장금 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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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현 기자] 파죽지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몽’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측은 11일 “ ‘주몽’이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태국 등 6개국 수출계약을 완료했으며, 베트남, 대만 등 수출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주몽’의 이번 수출은 전세계적으로 ‘한류바람’을 불러일으켰던 MBC ‘대장금’ 보다 빠른 속도다. 총 60부작인 ‘주몽’은 현재 23회가 진행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대부분 국가에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현재 한류시장이 다소 침체돼 있는 일본에서 불고 있는 ‘주몽’에 대한 관심이 심상찮다. 방송사 및 여러 메이저 DVD 유통사에서 지속적으로 ‘주몽’의 전개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MBC는 지난 7일 일본 후지 TV의 위성채널 KNTV와 방영권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일본지역에서는 방영권 및 복제배포권 뿐만 아니라, 제작사와 공동으로 머천다이징 시장 동시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그런가 하면 이미 일본에서는 스카이퍼펙트TV가 ‘주몽’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 바 있고, 한류잡지 ‘한국TV영화 팬북’은 최근 발행된 16호와 17호에 연이어 ‘주몽’에 대한 기사를 다루기도 했다. 주몽의 인기는 비단 아시아지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난 6월 브라질, 슬로베니아, 체코, 이집트 등에서 경력기자로 활동 중인 해외언론인단이 ‘주몽’ 촬영현장을 방문 취재했고, 헝가리 DISCOP 마켓에서도 아시아적 무협물(martial art)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및 동유럽의 바이어들이 ‘주몽’에 큰 호응을 보이며 제작완료 시기를 묻는 등 질문 세례를 던졌다. MBC 해외사업팀의 박재복 차장은 11일 “ ‘대장금’도 물론 드라마 종영 전에 수출되긴 했지만 ‘주몽’만큼 방송 초반에 수출계약이 성사되지는 않았다”며 “현재 대장금이 약 100억원, 주몽이 30억여 원 수준의 수익을 냈지만 이 같은 분위기로 봤을 때 ‘주몽’이 ‘대장금’의 수익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박 차장은 “‘주몽’의 수출에는 ‘대장금’의 힘이 상당 부분 작용했다”며 “‘대장금’이 사극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인기를 끌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현재 ‘주몽’은 주몽(송일국 분)이 친아버지가 금와왕(전광렬 분)가 아닌 해모수(허준호 분)임을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국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세계로 뻗어나가는 ‘주몽’의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현 tanaka@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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