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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

제3의 시나리오/김진명 /'0406

제3의 시나리오 - 전2권 세트
지은이김진명 지음
출판사중앙M&B(랜덤하우스중앙)

책 소개
『바이 코리아』이후 2년 만의 신작. 민족주의가 지나쳐서 국수주의자로까지 보여지던 그가, 드디어 국제정세에 눈을 돌려 전세계의 흐름을 꿰뚫었다. 세계를 움직이는 나라, 미국. 그 중에서도 현재의 대통령 부시가 움직이는 2004년의 세계를, 작가 김진명은 실시간으로 조명한다. 부시는 왜 주한미군을 한강 이남으로 재배치시키려 하는가? 부시는 왜 이라크전에 주한미군을 보내려고 하는가? 주한미군의 철수는 전략인가, 계략인가? <제3의 시나리오>는 이에 대한 해답을 전부 간직한 ‘예언서’같은 소설이다.

지은이 소개
김진명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 그러나 450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쓰기까지 그는 습작도 해 본 적이 없는 문학의 `문외한`이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기웃거려 본 적도 없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도 입시공부는 팽개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려 들 만큼 책을 좋아했고, 대학 때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싸든 채 남산도서관에 처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에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책까지. 미친듯이 읽어제꼈을 만큼 책을 좋아했던 것이 그가 보인 유일한 `싹수` 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었다.

종종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고 있지 못한 작가`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이 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소설이 `대중소설`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는 것이다. 예술적 문학도 필요하지만, 폭넓은 대중적 관심사를 가독성 높은 문체로 펼쳐 나가는 대중문학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메시지`다.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도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남북한이 연합하여 일본과 싸운다든가 하는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주조로 하는 그의 메시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 술술 읽히는 문체 등이 김진명 소설이 수백만 대중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목차

1권- 작전명 '카오스'

의문의 피살자 / 단서 / 후원회 / 괴사나이 / 꼭두각시 / 사실을 쓴 소설 / 검사의 눈물 / 사설기관 / 나방 채집 / 이상한 실험 / 두만강 / 국경수비대 / 탈출 / 드러난 단서 / 24년 만의 횡령 / 돌아온 로저 / 김정한의 내력 / 두 사람만의 결사 / 작전명 '카오스' / 로저를 만난 군인 / 기이한 방문객 / 로저의 정체 / 뜻밖의 구원자 / 홍콩으로 / 조작된 범인 / 중좌의 임무 / 코리아 커넥션 / 후암동 / 묘안 / 결심 / 주파수 잠금장치 / 사건의 종말 / 안보보좌관

2권 - 캠프 데이비드를 도청하라

제3의 시나리오 1 / 베테랑 형사 / 오퍼레이션 페닌술라 / 한반도 계산법 / 부시와 고이즈미 / 주석궁 / 새로운 청와대 / 중좌의 잠입 / 공안검사 / 동상이몽 / CIA / 지하철 사건 / 묘한 단서 / 정상 회담 / 이상한 모임 / 대통령을 지배하는 자들 / 강철민 / 하와이의 밤 / 캠프 데이비드 / 어떤 죽음 / 비밀 협상 / 불발된 합의 / 엉뚱한 기자 / 차 안의 나방 / 임무 완수 / 무서운 대화 / 모스크바와 베이징 / 옥중 결혼 / 추적 / 도주 / 뉴욕 타임스 / 제3의 시나리오 2 /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