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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

글로벌 CEO 누르하치/전경일/'0603

글로벌 CEO 누르하치 (중국을 M&A한 오랑캐식 경영전략)
지은이전경일 지음
출판사삼성경제연구소
책 소개
단 13명의 기병으로 창업해 마침내 중국 대륙을 M&A한 청 태조 누르하치 400년 전, 변방의 일개 부족장이었던 누르하치는 쉼 없이 뻗어나가는 글로벌 정신으로 마침내 제 몸집의 20여 배나 달하는 강대국 명(明)을 멸하고 중원의 지배자로 등극한다. 청(淸) 왕조는 ‘오랑캐’라 불린 여진족이 특유의 기동력과 지혜를 동반한 야생성으로 일어나 중국 대륙을 인수함으로써 그들의 생활과 경제 여건을 개선하고 삶의 비전과 꿈을 실현시킨 완성체였다. 창업 CEO 누르하치의 꿈은 이루어졌다. 한 사람의 CEO가 세상을 바꾼 것이다.
이 책 『글로벌 CEO 누르하치』(SERI 연구에세이 023)는 이민족의 중국지배사의 화려한 한 장을 차지하고 있는 청의 건국과 이 드라마틱한 역사를 실현한 주인공 누르하치의 생애, 놀라운 전략 ? 전술, 그리고 비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누르하치의 미래에 대한 투철한 믿음과 대륙을 정벌하기 위해 활용한 다양한 오랑캐식 전략과 전술은 21세기의 생존비법으로서도 충분히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만하다. 『위대한 CEO 세종대왕』에 이은, 저자 전경일의 역사경영학 분야 두 번째 저작물인 이 책은, 청 태조 누르하치의 생애를 기업인에서 출발해 중국 대륙을 인수합병한 최고경영자로 해석해냈다. 21세기 급변하는 국제 경영환경에서 절실히 요청되는 시의적절한 해법으로서 누르하치의 오랑캐식 경영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누르하치가 우리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꿈을 이룬 자의 실행력에 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꿈을 이룬 자’로서의 누르하치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하기에 누르하치를 통해 신 노마드의 시대를 예고하는 21세기의 꿈에 대한 실현을 짚어 내는 일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을 것이다.

지은이 소개
전경일

전경일 1964년에 태어나 우리 나이로 마흔두 살이다. 대학을 다닐 때에는 문학을 공부하였고, 서른 무렵엔 미국으로 건너가 텔레비전과 라디오 경영학 분야를 공부했다. 사회에 나와서는 삼성전자 미디어 부문에서 근무하였고, IMF 시기에는 회사를 나와 경영자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인생의 쓴맛을 톡톡히 경험했다. 서른다섯 무렵엔 계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문학청년 시절의 꿈을 이룬 듯했으나 그 후 밥벌이의 바쁨을 핑계로 한 편의 시도 못 쓰고 있다. 빵이나 시리얼로 아침을 대충 때우고, 자는 두 딸을 깨워 들쳐 업고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으로 데려다주는 ‘정신없는 일상’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맞벌이 남편인 그는, 매일 아침이면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하고 고단한 일상을 견뎌야 하는 맞벌이 인생이지만, 그 육중한 일상을 가볍게 만드는 힘 역시 가정 안에 있으며, 행복해질 준비만 한다면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지은 책으로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40대 남자들의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담은 《마흔으로 산다는 것》, 《위대한 CEO 세종대왕》, 《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경영》, 《성공학 책은 모두 버려라》, 《10초 내에 승부하라》를 비롯하여, 《당신이 웃으면 세상이 웃는다》, 《아름다운 사막여행》 등이 있다.

목차

멸(滅)하리라!

1 누르하치, 그는 누구인가
13벌의 갑옷으로 만리장성을 뛰어넘은 사나이
그때, 동북아시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여진족, 그들은 누구인가
21세기에 요구되는 초원의 생존방식
말 위에서 태어나, 말 위에서 죽다
속도 경영과 강력한 전력 우위
야생의 피로 성장한 중국
여진족은 굴신하지 않는다
강자가 출현하는 변방
여진족과 중국, 적과의 동침이 필요한 이유
제물에서 주역으로 : 경쟁 우위를 확보하다
고삐에 묶인 소와 고삐를 풀고 나온 소
한족(漢族)의 허구적인 적자 확대론
변방에서 일어선 여진족
경제에서 해법을 찾다
적을 다루는 다양한 방식
성공 임계치에 이르다

2 오랑캐식 경영 전략 : 전통과 방식을 벤치마킹하다
여진족의 성공원인은 무엇인가
적을 개별적 존재로 만들다
창업에서 수성으로, 성공 메커니즘
성장을 위한 제휴
레버리지(leverage) 효과를 살리다
중국 정복의 대서사시 : 시작은 작게, 끝은 웅대하게
소수민족은 다수를 어떻게 지배했을까
탁월함의 경영
중화주의의 굴레를 벗어던지다
한족의 만주 지배방식
무역허가증 쟁탈전
여진사회 내부의 이이제이
작은 싸움은 피하다
깃발과 숫자의 눈부신 세계
나는 전쟁터에 나가는 게 제일 즐겁다
계급과 신분에 따른 공평한 분배원칙
여진족의 여자들은 어땠을까
전통적 사냥방법에서 찾아낸 글로벌 경쟁력
경영이란 인재다, 인재를 찾아내라
현지화 전략에 성공하다
현지 민심을 두텁게 하다
반란자에게는 칼을, 투항자에게는 목숨을
심리전과 사업가적 마인드

3 한 사람의 CEO가 세상을 바꾸다
동북아시아의 소(牛)에서 대륙의 주역으로
전쟁 수행을 위한 수도 이전
세력구축의 전제조건은 경제력이다
명의 자성론, 여진 내부의 분란을 제거하라
적은 썩었고, 그것이 곧 힘이다
사대(事大)를 통한 사대의 극복
최강의 전략, 보이지 않는 준비
전략적 승리를 얻다
명, 내부 분란으로 눈이 멀다
첫 패배와 정복자의 삶
글로벌 CEO, 누르하치

4 중국 M&A의 완성과 새로운 창업의 길
경쟁을 통한 후계자 선정
지략의 승리
적의 신기술로 정복의 속도를 앞당겨라
방해 세력을 철저히 단속하라
나는 사람에 배고프다
멈추지 않는 정복신화
명의 멸망, 새로운 창업의 시작
마침내 중원에 닻을 내리다

결코 멸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