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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
■시놉시스■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로 온 무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무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버리는데…….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뽑아내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한다. 라스베이거스에 운명적으로 조우한 한혁과 서후. 카지노의 벳 테이블 앞에서 서후는 한혁에게 어떤 조건을 내걸 것인가? 단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한혁과 지는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서후,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김진명이 말하는 <도박사>■ Q> 핵 문제가 대두될 즈음 그 시기를 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논쟁이 한창일 때 나온 [가즈오의 나라] 등 그 시기에 딱 들어맞는 소설을 내고 있다. 사회 현상을 제대로 짚고 있다는 말도 되는데, 그렇다면 이 [도박사]가 요즘 시대에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이라 생각하는지? A> 요즘 우리 사회는 돈에 완전히 경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어린 아이들이 읽는 책도 어떻게 하면 돈을 모으고, 돈을 버느냐 하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그 돈이라는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가장 돈을 추구하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결국 피폐해지고 비참해질 수밖에 없는 도박사들의 삶, 그리고 이 사회 자체가 ?어떻게 하든 돈만 벌면 된다?, ?모든 과정은 무시하고 돈만 있으면 된다? 이렇게들 생각하는 흐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돈과 인간의 관계를 가치 평가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의도에서 도박사를 쓰게 됐죠. Q> 민족주의가 빠진 김진명 소설은 어떨까 상상해 본 적이 있다. 어떻게 보면 [도박사]는 ‘김진명표 소설’ 중 가장 이질적인데, 일반 독자들이 ‘김진명’ 하면 기대하게 되는 내용에서 벗어난 소설을 쓰게 된 계기는. A> 평상시에 정치?경제?국제?외교 문제에 대한 소설을 쓰면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돼요. 그중에서도 주변의 평이하고 일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보다 나름대로 세상에 대한 해석력을 가지고 자기 나름대로의 방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삶은 어떤가 하는 데 관심이 많았거든요. 어떻게 보면 나 자신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고. 그들의 특이한 체험 속에서 어떤 보편적인 원칙을 찾을 수 있는지 한번 소설로 다뤄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주로 써왔던 소설에서 벗어난 걸 써야겠다 했을 때 맨 먼저 이 [도박사]를 떠올리게 된 거죠. | |
지은이 소개 | |
김진명 한국 출판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 그러나 450만 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쓰기까지 그는 습작도 해 본 적이 없는 문학의 `문외한`이었다. 신춘문예나 문예지를 기웃거려 본 적도 없었다. 다만 고등학교 때도 입시공부는 팽개치고 역사책이나 철학책을 읽고 친구들에게 강의를 하려 들 만큼 책을 좋아했고, 대학 때도 고시 공부는 팽개치고 매일 도시락 두 개를 싸든 채 남산도서관에 처박혀 철학 사회학 종교에 물리학 화학 천문학 수학책까지. 미친듯이 읽어제꼈을 만큼 책을 좋아했던 것이 그가 보인 유일한 `싹수` 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나서는 `일하기 싫어` 바둑 두고 노는 룸펜 생활을 한 6년 동안 했다. 아버지가 경영하는 회사에 이름만 올려놓고 그렇게 놀다가 회사가 망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기계제조와 환경오염 방지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은 그의 회사는 그러나 이런저런 어려움에 부딪혀 3년 만에 망하고 만다. 두 번의 실패를 통해 집안의 재산도 몽땅 날렸다. 집 두 채, 아버지 집, 땅...... 그러나 인생은 새옹지마다. 사업 실패는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사업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해외 출장을 다니다 보니 우리나라 꼴이 너무 한심해, 김포공항으로 돌아 올 때면 늘 가슴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 때의 고민이 그의 민족주의적 소설 구성의 밑천이 되었다. 그의 소설 쓰기에는 불행한 가족사도 한 몫 했다. 1980년 서울대 대학원을 마치고 군에 입대한 형이 광주민주항쟁 때 영내에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 결과는 뻔해서 숨만 붙어 있는 채로 가족이 인계 받았는데, 그 후 7년간을 멍하니 있다가 저 세상사람이 되고 말았다. 김진명은 형의 죽음을 보면서 그냥 먹기 위해서만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고민들이 합쳐져 원고지에 처음 쓴 것을 출판계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책을 내면 좋겠는데 글솜씨가 서투르니 많이 고쳐야겠다'고 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전신인 『플루토늄의 행방』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출판사의 손을 거쳤지만 그가 볼 때도 불만족스러웠다. 결국 사업을 접고 난 김진명이 직접 이 소설을 개작해서 펴낸 것이 『무궁화꽃......』이었다. 종종 `수백만의 독자를 가지고 있지만 단 한 명의 평론가도 갖고 있지 못한 작가`로 비판받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이 점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소설이 `대중소설`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인정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것이냐`는 것이다. 예술적 문학도 필요하지만, 폭넓은 대중적 관심사를 가독성 높은 문체로 펼쳐 나가는 대중문학도 분명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신 그가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메시지`다. 자신이 소설을 쓰는 이유도 독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남북한이 연합하여 일본과 싸운다든가 하는 강한 민족주의적 정서를 주조로 하는 그의 메시지, 속도감 있는 전개, 짜임새 있는 구성, 술술 읽히는 문체 등이 김진명 소설이 수백만 대중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이유일 것이다. | |
목차 | |
제1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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