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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범·조갑경

홍서범·조갑경 “우리처럼 살면 性공 부부”
2006-05-18 10:05 | VIEW : 21,037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홍서범(49)·조갑경(38)부부가 부부관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발기부전을 적극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부부가 함께 만족스런 성생활을 공유하기 위한 ‘性(성)공 부부 캠페인’(www.couple36.co.kr)의 홍보 대사로 위촉돼 화제다. 대한남성과학회가 주최하고 한국릴리가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오는 6월 말까지 계속된다.

결혼 12년차에 접어든 홍씨는 “처음에는 ‘발기부전’이라는 말에 왠지 모를 거부감이 생겨 홍보대사를 망설였지만 의외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발기부전으로 고통 받는 모습을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면서 “부부가 행복한 성생활을 즐기는 ‘性공 부부’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 나이가 벌써 쉰을 바라보고 있어요. 친구나 선후배들이 모두 중년에 접어들었죠. 나이든 남성들은 누구나 한번쯤 발기부전에 대해 고민을 하죠. 하지만 이 문제는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들끼리도 속내를 털어놓기 힘들어요. 다들 쉬쉬하기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것 자체가 50%의 치료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더라고요.”

“性공 부부’ 캠페인에 참여하기 전까지 ‘시알리스’나 ‘비아그라’ 하면 치료약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정력제처럼 여겼다”는 홍씨는 “발기부전은 단순히 성관계가 ‘된다, 안 된다’의 차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은 ‘이제 남자로서는 끝’이라는 좌절감에 빠져 매사에 자신감을 상실한다고 해요. 성생활이 원만치 않은데서 오는 스트레스가 부부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알게 모르게 사회적 활동도 위축된다는 거죠. 부부간의 건강한 성생활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1남 2녀를 둔 홍씨 부부는 자신들의 성생활 만족도에 대해 “성 트러블을 경험한 적은 있지만 아직 큰 위기를 겪은 적은 없다”면서 “부부 사이에 성 문제는 숨기면 숨길수록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엇보다도 부부간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배우자가 성생활에 소극적일 때는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기보다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사회활동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죠.”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은 부부간의 ‘소통’이라고 밝힌 홍서범 조갑경 부부. 이들은 “우리나라 부부들이 ‘性공’을 통해 ‘성공’적인 부부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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