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실력이 장난이 아닌데~ 칼 하나 바꿨을 뿐인데...”(KDH0501)
‘돌아온 주몽’의 출중한 무예실력이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6일 MBC 월화극 ‘주몽’에선 지난 2주간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주몽(송일국)의 화려한 부활이 펼쳐졌다.
내부반란을 일으켜 족장의 자리를 차지한 한백족의 설탁 행수. 주몽이 부여국 왕자라는 사실을 알고선 좋은 거래물목으로 판단, 한나라에 팔기로 했다. 이에 현토성 태수 양정(윤동환)에게 연락을 취했고, 주몽은 철기군에 의해 현토성으로 압송되어졌다.
이같은 사실을 포착한 오마협(오이-마리-협보)일행은 주몽이 압송되어지는 과정에서 극적인 구출작전을 꾀하기로 작전을 짰다. 철기군의 방심을 틈타 급습을 시도하겠다는 전략. 이어 철기군과 오마협 일행간의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그런 와중에 수레에 갇힌 주몽을 모팔모(이계인)가 풀어냈다.
“왕자님, 한나라 강철검보다 더 센 검을 이 모팔모가 왕자님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모팔모가 전해준 검을 받아든 주몽. 전광석화처럼 몸을 날려 철기군을 처치했다. 휘두르는 검 끝에 철기군은 하나 둘 쓰러져 가고, 주몽은 이전보다 강렬해진 눈빛을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달려오는 기마병을 한칼에 베어내는 장면에선 전율이 느껴질 정도.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돌아온 주몽의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전투능력을 선보이는 모습엔 “마치 인간병기 ‘주몽’의 모습을 방불케 할 정도”라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한 시청자(MYUNG041124)는 “방송말미에 선보인 주몽의 무술실력은 최고였다. 드디어 영웅의 면모를 살려낸다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시청자(JARITOL) 역시 “무예를 펼쳐보이는 모습에서 포스가 철철 넘치더라”며 “단칼에 철기군을 제압하는 모습에선 ‘걸어 다니는 무협지’가 따로 없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밖에 ‘송일국이 전해준 마지막 3분의 감동’, ‘무술 잘하는 건 김두한의 손자라서 그래’ 와 같은 재미난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대소(김승수)가 무력을 동원해 금와왕(전광렬)으로부터 대리청정(왕세자가 임금을 대신해 국사를 돌봄)을 허락받아 권력을 휘두르는 장면이 연출, 궁궐 내부에서 벌어질 갈등의 양상을 드러냈다.
(사진 = 방송장면) [TV리포트 김진도 기자]rainfil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