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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촌 美來村

제247강080825(월) : 한국델몬트를 꿈꾸다 / 김가영 대표(지리산친환경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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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겼습니다.

김가영
2008/08/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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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시세가 정말 불안정한 날들..

김가영
2008/07/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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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지원 네트워크에.. 다녀왔습니다.

김가영
2008/07/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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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축소안내

김가영
2008/06/2640
30
제4회 청소년박람회강의(광주)

김가영
2008/06/0130
29
지난해 재배 꿀 마지막까지 다 팔렸습니다.

김가영
2008/04/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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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리뉴얼 했습니다.

김가영
2008/04/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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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2일 에는 광명시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강의

김가영
2007/01/20493
26
11월30일부터 12월7일까지 전라도 여행및 아이템 답사가 있었습니다.

김가영
2007/01/20383
25
11월28일 YMCA의 청소년경제체험센터에서의 경제교육포럼에..

김가영
2007/01/20442

유기농 상추 1년내내 같은가격 기적…식당들 주문 폭주‘대박’

유통은 전문가에 맡기고 농가 직접 돌며 품질 관리 매진

젊은피의 열정 대단…저비용 고수익 창출‘가치혁신가’



▲ 김가영 지리산친환경농산물유통 대학생 CEO


“한국의 델몬트, 제 손으로 만들어 보렵니다.”

연 4만 평의 농장, 20명의 직원을 가지고 있는 (주)지리산친환경농산물유통. 매일 7백 상자의 상추를 판매하며 삼겹살 식당 업계에서 ‘맛있는 상추’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 회사의 대표는 이화여자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김가영(21)씨다.

이름만 올린 대표가 아니라 창업부터 마케팅, 영업, 경영, 투자유치까지 모두 도맡아 하는 진짜 경영인이다. 작년에는 폭설로 상추 작황이 좋지 않아 힘들었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아 다행이라며 신나게 말하는 김씨의 모습에 여대생의 발랄함과 경영자의 노련함이 함께 묻어난다.

20대 대학생 CEO가 넘쳐나고 있다. 이젠 대학생이 사업체를 차려 대박을 냈다는 것은 뉴스거리에서 뒷전으로 밀려날 정도다.

하지만, 대학생 CEO가 농산물을 판매해 대박을 일구어냈다는 데는 귀가 솔깃해진다. 그것도 마케팅 전문가가 혀를 내두를 만큼 획기적인 ‘블루오션 전략’을 차용해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가영씨는 이번이 첫 창업이 아니다. 고등학생 때 이미 IT회사인 ‘이누스’를 창업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금까지 IT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의 창업에 대한 열의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여행을 하던 중 지리산 근처 농가에 묵은 적이 있는데 그때 텃밭에서 재배되는 상추의 맛에 매료되었어요. 그리고 무릎을 탁 쳤죠. 바로 이걸 팔아보자고!”

농민들은 마당이나 텃밭에 대부분 자급용 상추를 심는다. 당연히 유기농이다. 대부분 큰 텃밭을 가지고 있어도 한 집에 2인 정도만 생활하고 있어 상추는 언제나 남아돌게 마련. 그 상추를 몽땅 팔아준다고 하자 농민들도 귀가 솔깃했다.

“처음엔 웬 여자애가 상추를 팔아준다고 하니 조금 귀를 기울이다가도 결국엔 무시하셨지요. 그래서 아예 그 마을에서 주민처럼 기거하면서 신뢰를 얻어 냈어요.”

신뢰를 얻은 후 곧장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김씨는 상추 가격이 모든 농산물 가격 중 가장 가격 변동 폭이 크고 중간업자가 이익을 많이 챙긴다는 것을 알고 이시장이 바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했다.

“상추는 작황이 좋을 때는 1박스에 1만원대에 팔리지만 안 좋을 땐 8만원까지 갈 정도로 가격 변동 폭이 큰 작물 중 하나더라구요. 특히 산지 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 정직한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제공한다면 안 팔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는 상추 가격에 균일가를 적용했다. 365일 한 상자에 1만2천5백원.

전라북도 남원시에 소재한 상추농장. 약 4만평의 농장에서 매일 700상자의 상추를 생산해내고 있다.

전단지를 만들어 분식집부터 대형 삼겹살집까지 모두 뿌렸으나 반응은 시큰둥했다. 가격을 믿지 않았고, 싼 데는 반드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때문이다.

“유기농 상추가 1만2천5백원이란 것을 믿지 않으시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아예 돈을 받지 않고 무료로 상추를 배달해 드렸습니다. 식당 주인들은 처음엔 받지 않겠다며 구석에 처박아 두다가 상추가 오래 두어도 싱싱하고 게다가 손님들로부터 맛있다는 반응이 나오자 그제서야 저희에게 주문을 요청하셨지요.”

대형식당 하나를 뚫자 어느새 도미노처럼 소문이 퍼져 현재는 매일 7백 상자의 상추를 서울로 운반해 나른다. 매일 7백 상자씩 1년 동안 꾸준히 판매한다면 연 매출은 36억원이 된다.

“유통이 관건인데 어떻게 했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간단하다. “전문 인력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

“뭐든지 자신이 다 알아서 하려고 아등바등하는 것보다, 전문 업체를 선택해 믿고 맡기는 것이 비용과 효율 측면에서 최적의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유통은 택배 회사에서 알아서 해주지요. 저희는 오직 품질에만 신경 쓸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지요.”

왜 사업을 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이 진짜 ‘블루오션’이다.

“앞으로 고령화가 문제잖아요. 우리 어르신들이 공기 좋은 지리산 청정 지역에서 상추 따고 월급 받으며 편히 쉬도록 하는 것, 그게 진짜 이유거든요.”

생활의 가치를 재구성하여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저비용 고가치로 창의적 인생을 사는 김가영 CEO. 그녀는 바로 블루오션 전략에서 말하는 ‘가치 혁신가’이다.

권미선 기자 kms@iwomantimes.com



지리산친환경유통 블루오션 전략은?

365일 같은가격 같은품질 효용성-가격등 모두 통했죠

지리산친환경유통 블루오션 전략은?

김가영씨의 회사는 지리산 부근의 계약 농가와 상추를 직거래로 서울 시내 주요 식당가에 공급하는 농산물 유통회사이다.

지극히 단순한 구조의 사업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블루오션 전략의 가치혁신 원리가 숨겨져 있다.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이라고 해서 무조건 블루오션이 아니다. 반드시 구매자에게 예외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기업 스스로도 비용구조를 낮춰 고수익을 달성해야 한다.

일명 ‘상추나라’로 불리는 김가영씨의 회사는 일 년 365일 내내 1만2천5백원이라는 동일한 가격으로 상추를 공급한다.

또한 매일 아침 양질의 싱싱한 상추를 공급하는데, 이 상추의 맛은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균일하다. 이러한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상추라는 제품을 이렇게 표준화하여 공급하는 농산물 유통업체는 전무하기 때문이다.

상추나라의 상추를 공급받는 식당들은 일 년 내내 똑같은 가격과 좋은 품질 때문에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삼겹살 가게의 경우 삼겹살과 맞먹을 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상추다. 날씨가 안 좋고 흉작일 때는 상추 한 박스가 6만원이 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그러나 상추나라에서 상추를 납품받고 나서부터는 이러한 들쭉날쭉한 비용구조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더구나 맛도 좋고 아침 일찍 농산물시장에 나가야 하는 수고도 없어졌다.

이렇게 구매자에게 ‘표준화’된 제품이라는 강력한 효용성을 제공하는 상추나라는 기업 스스로도 비용을 절감하여 수익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가영씨는 시골 농가들과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매일 7백 상자의 상추를 보장받는다.

또한 지리산 부근에서 서울까지 유통을 책임질 택배 업체와 제휴함으로써 유통비를 최소화했다. 유통 인프라를 단독으로 세우면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계약한 농가와 제휴한 택배 회사에 확실한 수익을 보장해 줌으로써 그들과의 마찰도 최소화했다.

상추라는 변덕스런 작물을 표준화시켜 식당 업체들에게 예외적인 가치를 제공한 것, 작황에 상관없이 일 년 내내 1만2천5백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

택배 회사와의 제휴를 통한 비용 절감, 그리고 농가와 택배 회사와의 마찰 최소화. 이 네 가지 사실은 블루오션의 상업성 여부를 검증해 주는 블루오션 아이디어 지수인 ‘효용성-가격-비용-도입장애’를 모두 통과한 것으로서 상추나라가 블루오션 창출에 성공한 기업임을 검증해준다.

이민정 비악코리아 연구원

-소감-

김가영사장은농촌에서 노부부가키워 드시던 상추를 여행을 하면서 얻어 먹다가그것을 사업아이템으로 생각했다는것이 대단하다.단지 맛있다는것에 그치지 않고 무공해 상추를 두분이 소비하기에는 많고상추에 대한 시세등 정보를 수집하고, 상추를 서울에 고깃집등에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해 생산자인 농촌에 노부부들에게는 안정된 수입을 보장해 주고, 소비자에게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으로 이익을 준다. 물론 본인에게도 많은 수입이 있을것이다.

21살의 여대생이라면 농산물을 시세라든가 그런것에 별로 관심이 없을 것인데 김가영사장은 순간의 멋진 생각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루는 모습이 멋있어 보인다.

내가 21살때는 무엇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전문대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베이커리에 취업하였으나 일하는 시간에 비해 월급이 약했다. 프랜차이저의 영향으로 장사도 잘 되지 않았다.

계명대에 편입하여 식품에 대한 공부도 더 하게 되고, 떡이라는 분야에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아직 창업하기에는 모든 면이 부족하지만, 더 많이 공부라고 준비하여 이루고자 하는것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교생 창업 성공` 직원 20명 둔 어엿한 CEO

고등학생 신분으로 창업에 성공해, 직원이 20명이 넘는 지리산친환경 농산물 유통 대표가 된 김가영 양의 홈페이지 주소다. 농업기업에 신성장 모델을 꿈꾸며 “한국의 델몬트가 되겠다”고 당차게 부르짖는 김가영양은 9살 때부터 세계적인 경영자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무서운 소녀다.

15세에 창업해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던 그녀의 최근 행보가 <고등학생 창업하기>(대교베텔스만. 2006) 에 실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를 만난 날 김 양은 "죄송해요 선생님 사실 제가 상추밭에 올라오고 있거든요 그런 일을 해야 하면 나이 드신 분들과 대화하고 어울려야 해서 이런 복장을 해야 해요 미니스커트를 입고 일할 순 없잖아요. 핸드폰에 찍힌 제 모습좀 보세요. 저는 회사의 성격에 따라 코디를 달리해요" 라고 말했다고.

논리정연 한 달변이 놀랍다.

김 양이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재학시절 창업한 벤처기업 이누스는 모교 1-2학년으로 구성된 창업동아리였다.

이동통신 단말기를 이용해 각 대회, 회사, 대학에서 원하는 서류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수시키는 시스템으로 이누스를 어엿한 벤처기업으로 만든 김 양은 모바일 파일 전송시스템으로 수익을 올렸다.

올해엔 이화여대 경제학과에 입학했고, 500m 지리산 중턱에 위치한 4만평이 넘는 농장에서 15종류의 고랭지 농산물을 유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녀의 명함에는 `지리산 친환경 농산물 유통대표`라고 쓰여 있다.

상추를 비롯해 저농약 고랭지 농산물을 서울로 유통하는 일을 하고 돼지도 기르고 감자 농사도 짓는 것이 주 사업. 신선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중간 마진 없이 직거래되기 때문에 서울의 농산물에 가격도 시중50%까지 싸다고 귀띔한다.

“복잡한 농산물유통분야 개선에 건강한 우리농업을 지키기 위해 친환경농업기업으로 성장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가영 양 외 고등학생 CEO 정희윤 군과의 밀착 인터뷰, 창업의 기본인 사업 계획서 쓰기, 광고 판촉 노하우 등 실무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고 있는 <고등학생 창업하기>는 100만 청년 실업의 대안으로서 ‘고등학생 창업’이라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컨설팅 전문가로, 기업 분석가인 저자 맹영관씨의 완곡한 문체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고교생 창업시대 활짝 열렸다!

기사입력 2006-05-18 02:17 |최종수정2006-05-18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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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창업 하면 흔히 퇴직자들의 생계를 위한 방편쯤으로 생각하기 쉬운데요.

요즘은 아예 고등학교때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드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업이 모두 끝난 시간.

학생들이 집으로 가지 않고 학교 안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재빠르게 컴퓨터 앞에 앉더니 능숙한 솜씨로 고객들이 의뢰한 홈페이지 제작과 동영상 편집을 합니다.

이들은 다름아닌 교육부가 지정한 학교기업 실험학교인 이 학교의 학생들이자 직원들.

대표이사는 교장, 교사들은 기획 경영 홍보를 나눠 맡고 있습니다.

다른 한켠에서는 학생기업의 사장인 1학년 학생이 주문받은 교복을 열심히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학교기업과 학생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월 순수익은 100만∼200만원 정도로 짭짤합니다.

[인터뷰:송준헌, 선린인터넷 고등학교 기업경영부장]

이외에도 전국 20여곳에서 학교기업을 통해 학생들이 창업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학 새내기이자 CEO인 정희윤 군과 김가영 양은 고교시절 창업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

정 대표는 불이나면 스스로 화재신고까지 하는 자동시스템 소화기를 개발해 미국회사와 백만달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정희윤, 화이어지트 대표]

김 대표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업과 소프트웨어 공급업을 하며 수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가영, 상추나라 대표]

이들은 그러나 창업의 실패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업계획이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발간된 '고등학생 창업하기'란 책은 창업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맹명관, 마케팅 컨설턴트, 고등학생 창업하기의 저자]

청년 실업자 백만 시대.

고교생 창업이 과연 이 대책없는 문제 해결에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