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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름철 우리나라 최대 인파가 몰린다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의 안전과 편안함을 위해서 불볕더위 속에서도 뒤에서 수고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폐장(2009년 8월 31일)을 며칠 앞두고 수고하신 그분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먼저 하루 수십만에서 백만에 가까운 피서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입니다. 이분들은 일몰 시간이 다가오고 피서객들이 떠나 파라솔과 돗자리 등의 편의시설이 치워지기 시작하면 청소에 들어갑니다. 저녁이라지만 아직 해변의 열기가 식지 않는 때라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저녁 8시가 되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밤낮없이 많은 사람이 붐비고 있습니다.(사진은 오후 6시 45분에서 8시까지 해운대해수욕장의 풍경입니다.)




잠시 깨끗해진 해수욕장은 밤이 깊어가면서 또다시 더러워집니다. 해변에서 시원한 밤바다를 즐기려는 사람들 때문입니다. 이날 밤은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해변에 사람들은 많지 않았지만 쓰레기는 넘쳐났습니다.(사진은 12시 45분에서 1시까지의 풍경입니다.)




다음날 아침 8시 30분경에 다시 해변에 나가 보았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변은 깨끗이 청소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모두가 잠든 새벽녘에 또다시 청소를 한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는 몇 분의 환경미화원들이 밤새 조류에 떠밀려온 해초를 제거하고 있었습니다. 해변산책로 주변의 청소차량용 쓰레기통도 깨끗하게 비어져 있었습니다. 공중화장실의 분뇨를 처리하는 위생차도 많은 인파들이 몰려오기 전에 정화조를 비우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조난이나 긴급사고로부터 피서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대원과 소방서 119수상구조대원들입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수영을 할 수 있는데 이 시간동안 이 분들은 늘 망루와 바다 그리고 해변에서 경계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해운대를 찾은 8월 15일은 역조류가 발생하여 먼 바다로 떠밀려가던 수십 명의 조난자가 구조되었습니다.




해수욕장 내에서 각종편의 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자도 비록 장사를 하고 있지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적정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유익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해운대구청의 각종 편의시설과 바가지요금 지도단속도 해운대해수욕장의 즐거운 피서에 큰 몫을 했습니다. 요금표를 보면 비싸기는 하지만 용납하지 못 할 바기지요금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제 혼자 생각...)



또 구름처럼 몰려든 많은 피서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회사제품홍보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작전세력(?)의 대표적인 것이 통닭집입니다. 이들은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칩니다. 그리고 회사제품을 홍보하는 예쁜 도우미들도 해수욕장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물놀이 대신 죠깅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있고 연세 드신 어르신들은 주로 앉아서 바다를 보는 것으로 즐기십니다.





외국인들도 있습니다. 연인처럼 보이는 관광객은 물놀이를 하지만 외국인노동자로 보이는 몇 사람은 같이 끼이지 못하고 바다를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해수욕장의 한쪽 끝인 유람선부두가 있는 방파제에는 낚시꾼이 또 다른 끝인 동백섬 쪽에는 산책(등산)을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또 해운대에서 광안대교, 오륙도까지 오가는 유람선을 타거나 사선을 대여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바나나보트도 보이는데 빈 배인 것으로 보아 수상구조대의 조난자 인명구조용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도 보이는데 손님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전부 디카나 폰카로 무장을 하고 있으니 예전 같지가 않겠지요... 여러 가지 사진 찍는 모습도 같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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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지는 해변, 어둠이 짙어가는 해변의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같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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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신바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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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사진은 아무래도 무엇인가 빠진 기분이 드시지요...
여름은 젊음의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해수욕장의 꽃은 비키니수영복 입은 젊은 여인들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몸짱들과 바다 물에 풍덩 뛰어들어 노는 별의 별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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