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

영포왕자, 마침내 컴백..부여궁 ‘긴장’

영포왕자, 마침내 컴백..부여궁 ‘긴장’

[2006-11-13 12:15 입력]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순호 기자] 한나라 볼모로 보내져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영포(원기준)가 마침내 부여로 돌아온다.

MBC 드라마 '주몽'에서 영포는 직선적이고 솔직한 성격에 전략 부족으로 자신의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형 대소(김승수)에게 늘 구박을 당해왔다. 영포의 진지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며 동정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형을 치겠다는 무리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 한나라에 볼모로 가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시청자들은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흐르는 극에 활력을 주던 영포가 한발 물러나게 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다시 돌아와 웃음을 달라는 요구를 쏟아냈다.

지난달 17일 한나라 볼모로 가 매회 한 두 신 출연에 그쳤던 영포는 13일 방송에서 마침내 부여로 돌아오게 된다. 한나라로 향하던 조공이 주몽(송일국)이 이끄는 다물군에게 약탈당한 책임을 양정과 대소에게 묻게되고, 영포는 한나라 황제로부터 다시 부여로 돌아갈 것을 허락받는다.

한나라 생활을 통해 한층 성숙했을 것이라 기대되던 영포는 변함없는 자신감과 함께 허세를 부리며 부여궁을 바짝 긴장시킨다. 어머니 원후(견미리)는 돌아온 아들을 부여잡고 반가워 하지만 자신의 말 한마디면 달려올 한나라 지인들이 줄을 섰다는 영포의 말에 걱정이 앞선다.

금와도 자신의 침소를 찾은 영포에게 "다시는 대소와 반목해 분란을 만들지 말라"는 당부의 말부터 전하며, 대소는 부여궁에서 또 어떤 음모를 꾸밀지 모를 영포를 철저히 감시하도록 지시한다.

부여를 떠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주몽과 이를 견제하려는 부여궁의 대립이 긴장감을 더하는 가운데 영포의 등장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