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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
지난 11월 21일. 수원에 위치한 드라마제작세트. 주말 안방극장에 “가늠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KBS대하드라마<대조영> 촬영현장을 방문했다. 깔끔하고 현대적인 건물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장군과 병사들의 모습이 낯선 듯 하면서도 진풍경~! 그리고 복도를 저렁저렁하게 울리며 사방에서 들려오는 굵고 무게감 있는 목소리의 외침들 "장군~~!". 벅찬 감동으로 들여다 본 <대조영>세상의 이모저모를 공개한다. ◈ 자나 깨나 대사연습, 걸으면서도 대사연습, 모이면 대사연습 <대조영> 촬영장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것은 바로 - 대장군이든 병사이든, 길을 가면서도, 앉아서도, 혼자서 혹은 둘 셋이서 끊임없이 대사 연습을 하는 모습! 단 한 줄의 대사일지라도 수십, 수 백 번씩. 이러니...<대조영>을 사랑할 수밖에...! <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1. 씬과 씬 사이 잠깐의 틈만 나면 어느새 모여 대본 연습에 몰두하는 장군들] [2. 연습도 실제처럼! 표정도 근엄하게! 역시 대중상과 양만춘!] [3. 어느새 나타난 개동이(파란옷) 대조영, 대본연습에 함께 몰두하다.] [4. 선배들 연습중인데 먼 산 보는(?) 대조영] ◈ 대조영 장수들에겐 검보다 대본이 먼저! 대하사극의 경우 수많은 출연진들이 함께 촬영하기에, 실수 없이 대사를 외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그래서인가보다. 출연진들을 포착하는 순간마다 그들의 손에는 늘 대본이 들려 있다. <사진> 전화를 받을 때도(양만춘), 포즈를 취할 때도(대중상), 휴게실로 향할 때도(대조영) ◈ 혼과 땀으로 만들어가는 <대조영>! <사진 좌측에서부터> 1. 대중상 장군(임혁 분)은 아들 대조영과의 해후를 촬영하기 전, 감정을 살리기 위해 3번이나 혼자 강가를 거닐며 고민했다고. ‘과연 감동의 장면은 그냥 탄생하는 것이 아니였다.' 갑옷의 무게는 투구까지 합하면 15Kg이라고. 그래도 대조영을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을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며 인터뷰 내내 “고맙다”는 말을 연신. 2. 하루 종일 세트장 복도를 울리는 양만춘 장군(임동진 분)의 목소리, 엄청난 성량으로 수없이 대사를 반복하는 일에 진이 다 빠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으나, 역시 "포스 임동진!". 대사를 막힘없이 외우는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하자, 외우는 일에 노하우가 어디 있냐며 20번이고 30번이고 수없이 반복한다고. 3. 팀에서 거의 막내(?)라는 걸사비우(최철호 분). 사진 속 의자 옆에는 드라마 <이순신> 때 임금이었던 모습이 커다랗게 걸려 있어 한층 재미가. 향후 대조영과 의형제를 맺어 발해건국에 큰 일조를 하나, 아직까지는 촬영분과 대사가 그리 많지 않다고. 그래도 단 한 줄의 대사를 위해서 아침부터 나와 분장하고 대기하는 모습에 미소가 절로. ◈ 수 많은 연습, 단 한번의 o.k! 아침부터 시작되는 대본리딩. 실전같은 리허설. 그리고 촬영. 하루종일의 촬영일정이지만 슛!이 들어가기 전 수많은 연습을 통해, 가능한 단 한번에 o.k가 되도록 모두다 혼연일체. 이것이 바로 대하드라마 <대조영>을 이끌어가는 힘이 아닐런지. <사진 좌측에서부터> [1. 슛이 들어가기 전 많은 배우와 스텝들의 긴장감은 비장하기까지] [2. 현대식 복도를 누비는 장군님들, 스튜디오로 향하는 길] [3. 슛!이 들어가는 순간,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고] ...... 100부작의 대하드라마 <대조영> 10걸음이 그 끝이라면 이제 두 걸음쯤을 옮겼다. 앞으로 남은 더 많은 발자국들이 힘차게, 크게, 깊게 새겨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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