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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행코드는 ‘일치’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행코드는 ‘일치’
[스탁데일리 2005-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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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행코드와 온라인 유행코드는 일치할까?

10대 감성 커뮤니티 퍼피레드(대표 이용수)는 18일 10대들의 아바타와 아이템 구매현황을 집계한 결과 여름철과 방학을 맞아 오프라인에서 인기있는 패션 트렌드가 온라인상에서도 그대로 재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퍼피레드는 한여름 정점인 7월과 8월 수영복 판매가 6월 판매액(500만원)대비 300%가 늘어났으며 시원한 느낌을 주는 초록색과 10대 소녀들이 좋아하는 분홍색이 수영복과 바지 등을 통틀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색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으로 ‘분홍 땡땡이 원피스 수영복’와 ’카키색 짧은 크롭트 바지’ ’분홍 프릴 치마’등 오프라인 인기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공간 아이템으로는 수영장아이템과 다이빙대 텐트 등이 역시 계절에 맞는 인기 상품 반열에 들었다고 강조했다.

성인들에게 인기있는 ‘볼레르와 청원피스’도 그냥 원피스보다 훨씬 인기가 높아 볼레르 패션이 순수 원피스 보다 60% 가량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고 퍼피레드는 덧붙였다.

하지만 유행 트렌드를 쫓는 10대들도 수영복에서는 섹시룩 투피스보다는 보수적인 원피스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은 온라인상의 패션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도 동일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퍼피레드 정상윤 팀장은 “유저들이 대부분 10대들임에도 불구하고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해 계절에 따라 품목들의 판매비율이 현격하게 차이난다” 며 “온라인속 쇼핑 트렌드도 오프라인 쇼핑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결과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퍼피레드는 방학기간인 7~8월에 인기 아이템은 평상시의 ‘공간 꾸미기’보다는 ‘패션 아이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월까지 월 2억5000만원에서 3억원의 아이템 판매 매출을 올렸던 퍼피레드는 7월과 8월들어 매출이 20%정도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서도 ‘물놀이’와 관련된 아이템과 패션 아이템들이 눈에 띄는 판매제품.

퍼리레드는 공간아이템과 패션부문의 평소 판매비율이 1대 0.9 정도였으나 방학중에는 1대1.8로 구매비율이 역전돼, 패션 부문의 구매가 공간아이템을 크게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stock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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