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세상
만 딸라가 넘어서 2만불이 되면
마라톤이 번창하리라
배부른 운동이거니 했는데,
배고플 때 발가벗고
가볍게 달리는 즐거움이란
몸을 괴롭히고도
시원할 수 있는
자신과 싸워 이겼노라고
환호할 수 있는
문명을 버리고도
두려움 없이 내달릴 수 있는
원시(자연)로 돌아가도
거리낌 없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힘을 기르는 게 마라톤이야.
돈으로도 할 수 없는 게
마라톤 세상이거든.
2008.12.
미래촌 동장 김만수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전의 향기043 - 머리 좀 빗어라 (0) | 2009.01.05 |
---|---|
[고전의 향기 040] 집을 꼭 지어야 하나 (0) | 2008.12.15 |
백두산문학에서 신인문학상 (0) | 2008.11.16 |
술 친구를 배웅하며 (0) | 2008.11.03 |
[고전명구 033] 한창때에 힘쓰지 않으면 (0) | 2008.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