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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통증의 모든 것

[Health Report]찬바람 따라 욱신욱신! 어깨 통증의 모든 것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더 춥다.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몸 구석구석이 쑤시고 아프다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요즘에는 팔이나 무릎 외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오십견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하지만 어깨 통증을 무조건 오십견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3분의 2 정도가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이라는 진단을 받기 때문이다. 20대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해 찾아오는 오십견과 그 밖의 어깨 통증, 더 이상 혼동하지 않도록 정확히 알고 치료하자.

Part 1 오십견

1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일반적으로 어깨 근육이 굳어서 움직이기 힘들고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오그라들어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에 정확한 병리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발병하는 평균 연령이 주로 50대이기에 오십견(五十肩)이라고 부르고 한의학에서는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견비통(肩臂痛)의 부류에 해당한다. 또 병의 증상과 특징상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고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2 원인과 증상
한의학에 따르면 오십견은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사기(邪氣)가 어깨 관절 주위 경락의 기혈순환을 막아 어혈(瘀血)이 형성되어 오장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체내 기의 부조화 현상으로 어혈이나 습, 담 등의 사기가 많이 생겨서 발병한다. 풍(風), 한(寒), 습(濕), 열(熱), 기체(氣滯), 기혈허(氣血虛), 담음(痰飮), 음허(陰虛), 간기울결(肝氣鬱結), 갱년기(更年期)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것은 어혈이다. 여기서 말하는 어혈은 혈액순환이 잘 안 돼 혈이 굳어 뭉친 것인데 어혈이 어깨 관절 주위에 모여서 관절을 굳게 하고 통증을 유발해 오십견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는 오십견의 원인을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보거나 부상을 당해 오랜 시간 깁스를 해서 어깨를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에 발병한다고 본다. 당뇨를 앓고 있을 때 발병 빈도가 3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대개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오십견이 발병하면 크게 두 가지 증상으로 관절 운동장애와 통증이 수반된다. 관절 운동장애는 전방거상, 외전, 외회전, 내회전이 모두 어려운 경우를 뜻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팔을 뒤로 돌려 올리는 운동이 잘 되지 않거나 이를 시작으로 견관절 회전과 관련된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 회전근개의 장애로 인해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앞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이 잘 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

통증은 낮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밤에 나타난다. 야간통이 올 경우 가끔은 수면장애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바로 「동의보감」에서 말하는 혈병(血病), 즉 오십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증상이다. 아울러 통증의 양태가 대부분 바늘로 찌르듯이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데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고 하여 이것 역시 오십견의 원인이 어혈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3 치료 한의학적 치료로는 기본적으로 침구를 이용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한약으로 풍(風), 한(寒), 습(濕), 담(痰)의 등의 사기(邪氣)를 물리치는 치료법을 사용한다. 한약 처방시 어혈을 없애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하며 침구치료 이외에도 한약 약침요법을 병행해 기혈순환의 증가와 통증 감소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현대의학적 치료방법으로는 온열요법, 체외충격파, 약물요법, 주사요법, 신경차단술, 수술요법 등이 있지만 현재까지 시행된 임상연구에 의하면 오십견은 수술적 치료보다는 비수술적 치료가 좋은 반응을 보인다.

4 예방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오십견의 주원인인 어혈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오십견의 큰 원인이 습담(濕痰)과 어혈이기 때문에 평소 기혈의 소통이 잘되게 하기 위해 스트레칭 등 규칙적인 운동을 시행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여성들은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손발이 냉한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하며 찬 음식을 적게 먹는 것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체내에 굳어 있는 어혈이나 기혈의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막힌 경혈을 소통하기 위해서는 가끔씩 찜질이나 온천욕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일정 시간을 지켜 규칙적으로 실천하도록 한다.

오십견 치료 및 예방에 좋은 음식
●한방차로는 오가피, 홍화씨, 우슬, 두충 등이 관절에 좋다. 해당 약재를 단방이나 혹은 복합으로 물 1리터에 약재의 양을 20g 기준으로 맞춰 약한 불에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 정도 차처럼 마신다.
●뽕나무가지는 어깨가 바늘로 찌르듯이 아플 때 달여서 마시면 좋으며, 수세미 열매를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어깨와 뒷목 주위가 뻐근하거나 결릴 때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골다공증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도 평소 뼈와 관절의 주요 영양소인 칼슘과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D와 K는 골 손실과 칼슘 배설량을 감소시켜 골 밀도에 좋은 영향을 준다. 함께 섭취했을 때 도움이 되는 비타민과 식품은 다음과 같다.

1 칼슘의 주요 급원 우유 및 유제품, 멸치, 뱅어포,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채소, 두부, 콩, 칼슘 첨가된 오렌지주스나 제과, 시리얼
2 비타민 D의 주요 급원 생선 기름, 달걀노른자, 비타민 D 강화 식품
3 비타민 K의 주요 급원 녹황색 채소, 간, 곡류, 과일

Part 2 회전근개 파열

1 회전근개 파열이란?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이루는 팔뼈 부위에 동그랗게 붙은 4개의 힘줄인 회전근개가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충격이나 마모에 의해 찢어지는 질병을 말하며 한의학적으로는 견통(肩痛) 및 견관절통증(肩關節痛症) 부류에 해당한다.

2 원인과 증상 어깨는 구조상 앞에서부터 뼈 위로 네 개의 힘줄이 감싸고 있다. 견갑하근이 팔 앞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팔을 안으로 돌릴 때 장애가 있는 것은 견갑하근 파열이고, 회전근개 파열은 나머지 힘줄 세 개가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맨 위에 있는 것부터 먼저 떨어지기 시작하고 이후 극상근, 극하근으로 진행되는데 극상근과 극하근이 대부분 많이 떨어진다. 요즘은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극상근 파열에 해당한다.

회전근개 파열과 오십견은 확연히 구별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서 관절운동의 장애가 찾아오면 굳은 정도에 따라 팔을 들어 올릴 때 완전히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장애를 보이는 팔이 90° 정도 올라가면 통증은 심하지만 강제로라도 올리면 끝까지 올라간다. 또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으면서 팔이 뒤-옆-앞 순으로 굳어지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굳는 순서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팔을 앞이나 뒤로 돌려 올리는 동작은 장애가 미비한 경우가 많으며 대신 옆으로 올리는 동작에서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때 팔을 옆으로 90°까지 들어 올리면 다시 힘없이 툭 떨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오십견은 굳은 팔이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아도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3 치료 회전근개 파열은 파열 정도가 약할 때는 침과 뜸 치료 이외에 반드시 한약 약침요법을 통해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야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한의학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정도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5~7회 정도 침 시술을 받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호전되면 옆, 앞으로 올리는 동작이 부드럽고 힘이 생긴다. 5~7회 정도 침 시술로 호전이 없으면 힘줄의 파열 정도를 정밀 진단해 수술 등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4 예방 무리한 운동을 삼간다.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운동 전 스트레칭 등 준비운동을 시행하며 특히 여름이나 장마철 등 습한 날에 과격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컨디션을 잘 파악한 후 운동을 시작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자신의 몸에 귀를 기울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반복 작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회전근개 파열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적당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이고 업무를 할 때도 계속 진행하는 것보다 50분 정도 일한 후 10분 정도 중간 휴식시간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한 동작만 반복하기보다는 다른 쪽도 풀어주는 운동을 해서 어깨 근육 전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그러므로 어깨의 회전근개 파열 예방을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하고 한 동작을 반복하는 것을 피하며 다른 동작을 같이 해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아프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Part 3 석회성 건염

1 석회성 건염이란? 석회성 건염은 주로 30, 40대에서 잘 발생한다. 어깨를 자주 사용하게 되면 어깨 힘줄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어 석회나 돌이 생기면서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2 원인과 증상 대부분 퇴행성 변화로 인해 어깨 힘줄의 세포가 괴사하고 그 조직에 석회질이 침착해 발생한다. 이후 힘줄로 가는 혈액 공급이 줄어들면서 산소 분압이 떨어지고 힘줄 세포가 연골 세포로 변해 석회질이 침착해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한의학적으로는 회전근개에 퇴행성 변화가 생기면서 회전근개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이 축적되면서 여기에 석회물질이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3 치료 한방적으로는 석회화가 된 부위에 자침해 치료하며 자침한 부위에 전기 자극을 주어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또 부항이나 약침치료를 통해 기혈순환을 더욱 원활히 해줄 수 있다.

현대 의학적으로는 외래를 통해 부신 피질 호르몬과 주사 탐침요법, 체외충격파 등의 치료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통해 석회물질을 제거한다.

4 예방 평상시 어깨에 부담을 주는 구부정한 자세나 턱을 내밀어 목과 어깨에 과부하를 주는 자세를 피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주변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한다. 또 어깨 주변에 어혈을 조장할 수 있는 과로나 과음 등을 피하는 건강한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Mini Interview
Q오십견은 평생 계속된다는 말이 있던데 완치가 불가능한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십견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았다면 한방 침구치료 및 약침치료와 한약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Q오십견은 병명에서 나타나듯 흔히 50대 이상의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만 나타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요. 30대인 저도 오십견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아직 20대 후반인 제 여동생도 저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고요. 오십견은 나이와 상관이 없는 건가요? 질환이 주로 50대에 많이 와서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 앞에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가 많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아 20, 30대 젊은 층에게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오십견 자체가 퇴행성에 대한 부담을 안고 나타나는 것이기에 나이와의 상관관계가 어느 정도 있기는 하나 반드시 50대에만 나타나는 병은 아닙니다.

Q오십견에 벌침이 효과가 있다는 글을 어디선가 봤습니다. 민간요법은 왠지 모르게 불안하기도 한데요. 벌침이 오십견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나요? 봉침은 특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난치병에 활용됩니다. 물론 오십견을 치료하는 데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되지만 자격이 없는 사람을 통해 시술받으면 안 되며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봉침은 알레르기에 대한 부담 이외에도 열이 많은 체질의 경우에 치료시 염증이나 부종을 동반할 수 있기에 체질에 맞게 치료받아야 합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봉침뿐 아니라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 한방약침이 개발되어 실제 치료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약침을 통해서도 효과를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Q 50대 주부입니다. 5개월 전에 오십견 진단을 받고 이후 물리치료, 침, 운동, IMS치료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해보았지만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현재 고통이 너무 심해 밤에 잠을 못 잘 정도인데요. 팔을 조금만 비틀어도 아파서 설거지와 빨래도 못할 지경입니다. 주위에서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요.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떤 건가요? 다른 치료방법들에 비해 효과가 큰지 궁금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법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통증이 있는 주위 병변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인대나 근, 건 및 그 주위 조직과 뼈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그 결과 통증 감소와 기능이 개선되는 방법으로 일정 부분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습니다.

Q오십견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적인 치료들을 받아야 하는 건지 아니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는 것이 좋은지 고민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더 큰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데요. 양학과 한방 의학 중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한의원에서는 침치료뿐만 아니라 부항치료 등 한방물리치료와 함께 약침요법과 한약 복용까지 개인적인 체질에 맞추어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기에 치료에 있어 보다 효과적입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가벼운 침치료와 약침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다면 한약을 복용하며 보다 근원적인 치료를 통해 완쾌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구조적인 문제로 수술을 요하지 않는다면 한방치료를 통해 체질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오십견으로 인한 후유증이나 합병증은 없나요? 흔히 3, 4개월에 걸쳐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진행되다가 다시 3, 4개월에 걸쳐 통증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관절 운동 제한만이 약간 남습니다. 하지만 그 후 3, 4개월 동안 관절 운동 제한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여 전체적으로 1, 2년이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이러한 통증의 경감 단계는 서로 중첩되고 짧아집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검진해보면 적지 않은 예에서 관절 운동 제한이 남는다고 합니다. 다만 관절 운동 제한이 일부 남아도 어깨 관절의 운동 범위가 크고, 대부분 노령에 접어드는 환자들로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운동 제한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자각 증상도 심하지 않아서 완전 치유된 것으로 아는 환자가 많습니다. 모든 환자가 이러한 자연 치유 경과를 밟는 것이 아니고 일부에서는 통증과 관절 운동 제한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Q 오십견 치료에 수영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수영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그 밖에 어떤 운동이 오십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수영은 팔을 상하로 움직이므로 어혈로 딱딱하게 굳은 오십견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권장할 만합니다. 단, 한성으로 생긴 오십견은 찬물이나 겨울에 수영을 하면 어깨 주변을 더 차고 단단하게 만들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오십견은 어깨를 너무 많이 써도 오지만 너무 사용하지 않아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영은 그 중 어깨를 너무 쓰지 않아서 발생한 오십견에 좋습니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 근력과 몸 상태를 고려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무리하면 좋지 않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반드시 수영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최대한 풀어준 상태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석회성 건염으로 수술을 받고 얼마 전에 퇴원했습니다. 그런데 퇴원 이후에도 통증이 지속됩니다. 수술이 잘못된 걸까요? 왜 이렇게 통증이 가시질 않는지 속상합니다. 만약 이러한 통증이 정상적인 것이라면 수술 후 어느 정도 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인가요? 일반적으로 2~4주 사이에는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석회성 건염 수술 후에도 아직까지 통증이 있다는 것은 수술 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즉, 오십견이 생겼을 가능성, 어깨 주변 근육의 근막통 증후군, 목 디스크 혹은 다른 신경 이상의 가능성, 기타 다른 동반 질환 등을 염려해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의학적으로는 수술 후 해당 부위에 어혈이 생겨 그로 인한 통증이라고 볼 수 있기에 먼저 침구치료와 한약 투여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글 / 윤현진 기자 일러스트 / 최수연 도움말&인터뷰 / 류도균 원장(신비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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