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아침 서울의 수은주가 영하 8.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찾기 마련이죠. 갓 구워 따끈따근한 호떡도 추운 겨울에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때맞춰 '천재소녀'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icejuly )에는 호떡을 만드는 방법이 올라 왔습니다. 호떡은 보통 노점에서 사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천재소녀'님은 동네에 호떡을 만들어 파는 노점상이 없어 직접 만들어 먹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드는 방법을 보면 반죽은 밀가루와 찰쌀가루, 분유, 우유, 드라이 이스트 등을 잘 섞어 반죽해 발효시켜 만들고, 호떡 소는 흑설탕과 황설탕을 1:1로 섞고 땅콩과 계피가루를 넣어 만든다고 합니다.
'천재소녀'님은 결혼 전 아버지가 만들어 주셨던 호떡을 회상하며 "아빠표 호떡의 비결은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 넣고 반죽해서 따뜻한 방바닥에 이불 덮어 놓고 부풀리곤 했었는데… 그 호떡 언제 한번 다시 먹어볼 수 있으려나?"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집에선 가끔 호떡을 구워 먹었는데, 주로 주말에 엄마랑 아빠랑 오늘은 호떡좀 구울까? 그러면서 두분이 엄마는 반죽하고 아빠는 굽곤 했었다. 아빠표 호떡의 비결은 바로 막걸리다. 막걸리 넣고 반죽해서 따뜻한 방바닥에 이불덮어놓고 부풀리곤 했었는데… 참 이상한게 우리 아빠가 뭐 그리 요리를 자주 해주시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는데도 가끔씩 그렇게 호떡을 구워 주셨다. 투박한 손으로 반죽에 설탕 넣고 주걱으로 눌러가면서 구우셨는데… 그래서 한번은 호떡 누르개도 사다 드렸었는데… 그 호떡 언제 한번 다시 먹어볼 수 있으려나?
밀가루 한컵반 + 찰쌀가루 반컵 + 분유 3큰술 체에 한번 내려서 + 우유 반컵 + 물 반컵 + 드라이 이스트 1작은술 + 설탕 반큰술 + 소금 반작은술 잘섞어서 반죽해 주고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키기… 보통 3시간 발효시키라던데 나는 그냥 2번에 나누어서 발효시켰다.
호떡소 : 흑설탕과 황설탕을 일대일로 섞고 땅콩 다진것 넣고 계피가루 조금만 넣었다.
호떡빚기 : 손에 기름을 골고루 잘 묻혀서 빚는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구워주면 끝.
겨울에 꼭 한번은 먹어줘야 하는 호이호이 호떡! |
출처 : http://blog.naver.com/nicejuly/10000077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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