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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이원희

‘그랜드슬램’ 이원희, “볼수록 유쾌상쾌통쾌”
2006-12-05 14:02 | VIEW : 8,915
“정말 대단합니다. 유도의 신 하형주, 김재엽씨도 해내지 못한 것을
어린 나이에 그랜드 슬램을 이루다니 진짜 장합니다.!”


5일 인터넷상에는 갑자기 네티즌들이 '이원희 동영상' 찾기에 혈안이다. 그러다 보니 포털사이트들의 인기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체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이원희 선수의 도하 아시안게임 결승전 경기를 보지 못한 네티즌들이 그 동영상을 찾고 있는 것이었다.

1981년생, 만으로 25세인 한국유도 국가대표 선수 이원희가 한국시각 5일 새벽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를 한판으로 눕히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금메달로 이원희 선수는 '유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랜드슬램'이란 지난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2004년 아테네올림픽 우승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우승한 것을 두고 말한다.

이렇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자 새벽에 열린 결승전 경기를 보고자 네티즌들이 목을 메고 있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결승전에서 상대 선수를 경기 시작 1분33초만에 '빗당겨치기' 한판승으로 통쾌하게 이겼기 때문이다.

‘한판승의 사나이’, ‘한판승의 마술사’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를 로이터통신도 알아봤는지 맨 위 사진을 전송하면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게임 유도 73kg급 결승전에서 이원희선수가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 선수를 상대로 기술을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가 전송한 위 사진이 바로 한판승으로 이긴 '빗당겨치기' 기술을 이용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고 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은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유쾌 상쾌 통쾌했다"고 입을 모은다.


당연한 듯 네티즌들은 이원희 선수 미니홈피를 찾았다.
‘아뿔사~’. 그런데 미니홈피에는 방명록이 없었다. 5일 하루동안 4000여명의 네티즌들이 찾았지만 방명록이 없어 대부분 되돌아 간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이원희 선수가 올린 게시물에 축하하는 댓글을 올린 네티즌들도 많았다.

네티즌들은 "밤새 경기를 본 보람이 있었다"면서 "정말 보고 또 봐도 통쾌한 경기였다"고 칭찬이 하늘을 찌른다.


아무튼 이원희 선수의 '그랜드슬램'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말한다. 한 네티즌은 "그 유명한 하형주, 김재엽선수도 이루지 못한 것을 어린 나이에 이룬 것을 보니 정말 대한 건아로 장하다"고 코멘트를 올리기도 했다.

아울러 여러 매체들은 "이원희 선수가 한국 최초로 올림픽 2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기 위해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도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로이터가 전송한 이원희 선수의 경기장면과 시상식 모습의 사진들이다.








이원희 선수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krajudolwh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feelsogood@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