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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

밤꽃

이 꽃 피면 여성들은 피하세요

▲ 충청남도 정안의 밤꽃
13일오전,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충청남도 정안을 지나던 중 독특한 냄새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았더니 저 멀리 산등성 위 밤나무위에 눈이 내린 듯 하얗게 꽃이 피어 있었다.
밤꽃은 한자로 '양향(陽香)'이라 하여 남자의 정액냄새와 비슷하며이로 인해 '혼자 사는 여자들은 밤꽃 피는 시기에 나가지 마라'라는 웃지 못 할 말을 만들었으며, 밤꽃이 피는 시기에 장마가 시작되기 때문에 '밤꽃이 무성하면 흐린 날이 계속 된다'라는 속담이있기도 하다.
밤은 관혼상제에서 감, 대추와 함께 빠지지 말아야 할 과일 중 하나이며, 먹을 것이 없던 옛날에 배를 채울 수 있는 중요한 먹을거리로서 '밥나무'라 불리던 것이 '밤나무'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단단한 재질과 탄성이 좋아 가구나 철도 침목으로도 널리 쓰였다.
▲ 길게 늘어진 밤꽃
▲저 꽃이 나중엔 밤으로 된다.
▲ 좀더 가까이서 본 밤꽃
▲ 화분이 나오고 있는 중
도깨비뉴스 리포터 손상현 reporter2@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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