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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국내 最古 ‘7000년 전’ 토우 발굴

국내 最古 ‘7000년 전’ 토우 발굴
입력: 2007년 06월 22일 20:29:10
강원도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거주지와 국내 출토품 중 가장 이른 시기의 토우가 발굴됐다.

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곰 모양의 토우.
문화재 발굴 전문기관인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오산리 선사유적과 인접한 여운포~송전간 도로개설부지에 편입되는 동쪽 구릉을 조사한 결과 7000여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신석기 거주지와 곰 모양의 동물 토우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측은 발굴지에서 채취한 목탄의 방사성탄소연대 측정결과 거주지 조성연대가 신석기시대에 해당하는 기원전 5570~5480년으로 밝혀져 국내 선사 주거지 중 가장 이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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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산리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된 기원전 5570~5480년 무렵의 주거지 출토 주칠 토기류.
거주지 문화층은 3개층으로 나뉘는데 상층과 중층에서는 침선문 토기와 융기문 토기가 출토됐으며 하층에서는 무늬가 없는 민무늬 토기, 손톱으로 찍어누른 문양을 넣은 붉은빛의 압날점열구획 주칠토기가 확인됐다. 함께 출토된 곰 모양의 토우는 신석기시대 토템신앙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민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