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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가을바람♤*/용혜원 내 마음을 온통 들쑤셔 정신 못 차리도록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수상하다 고독해지는 내 마음을 사정없이 흔들어놓으면 쓸쓸함에 미쳐버릴 것 같아 나는 확인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하늘은 날로 푸르러지는데 내 마음은 깊은 골에 나도 모르는 사이 고독이 수북이 자라나 버렸다 가을바람이 시시때때로 나를 에워싸고 휘감아 들어오면 감당하기가 힘들다 내가 사랑하던 것들도 떠나버리고나를 좋아하던 것들도 떠나버리고 혼자 갇혀 있는 것만 같아 답답하다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날이면 마음 씀씀이 착한 너를 만나고 싶어 발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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