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혔던 ‘등잔과 촛대’ 기억하나요? |
![]() 우리나라에 전기가 들어오기 전까지우리 조상들이 어둠을 밝히며 살아왔던 각종 조명 도구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경기도 용인시의한국등잔박물관을 찾아갔다. 불은 어둠을 밝히는 조명의 역할도 있지만,추위를 막아주는 난방으로 쓰이기도 하고,음식물을 조리하며, 흙을 빚어 그릇으로 굽고, 쇠붙이를 녹여 각종 기물을 만들어 내고, 국가의 위기를 알리는 신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임새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 아담하고 소박한 이곳 전시장에서는세계 각국의 등잔들과우리 선조들의 등잔제작기법 및 문양이 개성있게 표현된등잔들을 서로 비교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장식을 한 시대별 등잔과 조상들의 실제 생활에서 쓰였던것으로 대충 깍아 만든 듯 소박한 것까지 다양한 형태의 등잔들이 있다. 삼국시대에 토기로 만들어 주로 사용하는 등기구로5개의 등잔이 하나의 둥근 원통관에 연결된 다등식 토기 등잔에서 조상들의 과학적 사고를 느낄 수 있었고, 고사리말림형 청동등경은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멋을 풍겨져 고려시대의 탁월한 조형감각과 귀족사회를 엿볼 수 있었다. 등기구에 있어 가장 많이사용한 목등잔은 수명 상의 한계로 조선후기의 것들이 남아 있었다. 둥근받침에 몇 단의 걸이용 기둥을 세우고 등잔과 기름받이를 위아래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기등잔, 일상 생활용과 예식용으로 구분되는 유기촛대,조선중기로 접어들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철재등잔 등 다채로운등잔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 ![]() △ 삼국시대 등잔은 주로 토기로 만들어졌고, 남아 있는 것이 별로 많지 않다. 희귀한 국보급의 다등식토기등잔은 과학적인 구조가 독특하여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명품 중의 하나다. ![]() △ 고려시대 등잔으로는 몇몇 청동기 유물이 남아 있을 뿐이다. 웅장한 대형 연주문촛대 한쌍과 아름다운고사리 말림형 청동등경은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멋이 풍기는 고려시대 귀족사회를 엿볼 수 있게 한다. ![]() △ 조선시대에 사용한 유기등잔과 유기촛대를 전시한 것으로, 둥근받침에 몇단의 걸이용 기둥으로 세우고 등잔과 기름받이를 위아래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유기등잔은 주로 안방에서 사용되었다. ![]() △ 뚜껑에 심지꽂이가 따로 붙은 백자서등으로 석유가 처음사용된 고종 13년(1876년) 궁궐에서 사용되다가 점차 양반가와 중인, 그리고 일반 서민들에게로 퍼져 나갔다. ![]() △ 등기구에 있어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가장 많이 남아있는 것이 목등잔이다. 등경은 청동, 철, 놋쇠의 금속재와 함께 나무를 주재료로 하였는데, 그 중 나무로 만든 등경은 각 가정에서 필요에 따라 제작하여 매우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 △ 서민들이 쓰던 부엌으로 솥을 걸고 불을 때서 음식물을 조리할 수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며,부뚜막에는 부엌등 벽에는 벽등이 걸려 있다. ![]() △ 찬방은 살림살이가 넉넉한 집안에서 부엌 옆에 별개의 공간으로 두었다. 부엌에서 만든 음식을 이곳에서 상차림을 하여 안방, 사랑방 등으로 날랐다. 이곳 찬방에는 죽적문목등잔과 유기석유등잔이 있다. ![]() △ 양반댁에 집 안쪽으로 주인마님께서 기거하며 살림살이 모두를 주관하던 곳이안방이다. 여기에는 고사리말림형 유기등잔, 사랑을 상징하는 나비형 불후리촛대, 아름다운 백자서등이 있다. ![]() △ 바깥주인이 주로 거처하는사랑방으로, 황동화로등 세련된 장식이 있는 사랑방의 세간살이가전시되어 있다. ![]() ![]() ![]() △ 화촉은 궁중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시민들은 쓸 수 가 없었는데 혼인날 단 하루만 쓸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전시되어 있는것은 모란꽃 문양의 화촉이다. ![]() ![]() ![]() ![]() ![]() 한국등잔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eungjan.or.kr 용인= 도깨비뉴스 리포터 서정철 report2@dk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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