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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교육마을이란? | 2003-06-25 오후 3:32:49 |
이정희 | 조회 : 872 |
우리 마을에 자주 놀러 오세요! -함께 만들고 삶을 나누는 마을, 무지개 교육마을 - 다가오는 5월 31일 과천에 새로운 마을이 생길 예정이다. 옹기종기 모여 살 수 있는 마을이 아니라, 작은 마음 하나 하나의 소중함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다. 무슨 이야기냐고? 마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어떤 분들이 모이신 건가요? -> 저흰 올 3월에 '다양한 색이 어울려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무지개'처럼, 한명 한명의 아이들이 온전한 제 빛깔을 찾아내고 그 빛깔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지개학교'를 개교했습니다. 그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와 그런 뜻에 공감하여 물심양면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모인 겁니다. * 그런데 갑자기 웬 마을이죠? -> 갑자기는 아닙니다. 다양함을 존중할 수 있는 학교의 필요성과 실제 무지개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져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서로가 이미 공감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개교이후,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가치와 삶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좀 더 큰 정신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 지금 무지개 교육마을을 만드는 계기라면 계기가 된 것이죠. * 잘 모르겠는데요. 무지개 교육마을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 우리가 대안학교를 이야기할 때나 혹은 아이를 위한 좋은 교육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부분 어른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삶의 가치와 그 외 여러 가지를 자연스럽게 배워나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관계 맺는 환경인 부모 자신과 그리고 이웃한 어른들, 즉 주변 어른들의 삶에 대한 태도나 방식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낀거죠. 이런 뜻에 공감하여 작지만 교육과 우리 삶에 대한 변화의 노력을 해 나가는 공간으로 '무지개 교육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름이 교육마을이 된 이유가 있나요? -> 무지개학교는 교육과 삶은 동떨어질 수 없다라는 실천의 첫 산물입니다. 그래서 무지개학교는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만의 학교가 아니라, 이러한 뜻에 공감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매주 1회 교육사랑방이란 이름으로 여러 주제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지개학교란 이름으로 교육사랑방을 운영하다보니, 뜻과는 안 맞게 무지개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혹은 곧 보낼 학부모들만의 모임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취지에 걸 맞는 이름을 찾아보다가, 교육공동체란 이름은 웬지 무겁고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하고 삶을 나누는 곳'이란 뜻에서 교육마을이 된거죠. 요즘엔 교육사랑방을 운영할 때, 우스개 소리로 교육마을 주민과 이웃 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어떠한 일들을 해 나갈 예정인가요? -> 지금까지 해오던 교육사랑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많은 분들이 교육문제를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달에 한 번 교육사랑방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육과 삶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고 축적될 수 있는 지식발전소랄까, 교육연구소랄까, 저희는 이곳을 교육샘이라고 부르지만, 즉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교육마을 내의 어른들,아이들이 하고싶어서 스스로 만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당장 몇몇 주민들이 도자기 만드는 것을 배운다고 도자교실을 만든다고 합니다. 또 어느 주민은 별자리 관찰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교육연극을 하고자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방학이 되면 지역의 아이들과 같이 하는 계절학교도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품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교육통화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지개학교가 초등과정만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 고등과정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생태기행, 먹거리 등과 관련해서 교육마을의 재정적인 문제를 고려한 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업을 위한 사업, 일을 위한 일을 할 것은 아니구요. 정말 하고픈 생각이 넘쳐나 담을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 무지개 교육마을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 저희 마을 주민이 되는 방법이요. 아주 쉬워요. 이사가서 자기가 사는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듯이, 저희들의 뜻에 공감을 하신다면 저희 무지개 교육마을로 정신적인 주소지를 옮기시면 되지요. 가입원서를 쓰고, 공감하는 뜻만큼 마을운영비를 내 주시면 됩니다. 내는 뜻에는 품도 있고, 마음도 있고, 돈도 있고, 다양하니 편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 현재 참여하시는 분들과 앞으로의 계획은요? -> 무지개학교는 16명의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하는 중이구요. 학부모이외에 10여분이 참여하여 지금은 30십 여분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켜보시는 이웃분들은 굉장히 많이 계시죠. 약간의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이 일을 하거나, 여러 분들이 함께 하는데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달 31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천들을 하려고 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6월 14일 무지개학교의 정식 개교행사를 마을이 함께 하는 잔치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육마을의 주민을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제 교육과 관련된 문제는 아이들만의, 어른들만의,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마을에 자주 놀러 오세요. 열린 마을입니다. 쉽게 놀러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마을 행사를 할 것입니다. 놀러와 보시고 재미있다 싶으면 같이 살아도 되지요. 그리고 무지개 교육마을은 다양한 삶의 빛깔을 존중하며 작지만 소중한 마음 하나 하나의 어울림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무지개학교의 운영에 대하여 | 2003-06-25 오후 3:19:05 |
이정희 | 조회 : 657 |
무지개학교공동체 설립결의문 | 2003-06-25 오후 2:30:06 |
이정희 | 조회 : 362 |
사회는 점점 모든 것을 도구화시키고 있고, 소외시키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공교육은 소모적 경쟁을 부추기고, 끝없는 이기심을 양산함으로써 아이의 삶을 아이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분리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우리는 공교육이 더 이상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삶을, 우리의 삶을 마음대로 휘젓는 것을 거부하고,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고 공생의 길을 찾을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뜻을 모은다. 우리는 무지개 학교를 통해 내 아이의 부모로서, 한가정의 생활인으로서의 틀을 뛰어넘어 사회의 부모로서,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거듭 나고자 한다. 비록 시작은 작고 어려울 지라도 이것이 하나의 씨앗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우리의 첫 마음을 밝혀둔다. 이는 항상 우리의 이기심과 허영을 비추는 거울이 될 것이다. 1. 무지개 학교는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경험하는 곳이다. - 자연과 인간, 그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생관계를 체득하는 곳이다. - 평등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맺는 곳이다. -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감을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다. 2. 무지개 학교는 차별과 편견을 지양한다. - 연령, 성, 인종, 부, 장애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 학교에 대한 기여는 돈을 내거나 품을 내거나 생각을 내거나, 각자의 처지를 존중한다. -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한다. 3. 삶의 터전이 곧 학교의 터전이다. - 삶터인 지역사회가 커다란 학교이다. - 학교는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지역공동체의 자산이다. - 학교와 그 성원들은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무지개학교는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곳이다. - 배움의 주체는 아이들이다. - 체험을 통해 배우는 교육을 지향한다. 2003년 2월 13일 강병오. 강재구. 김수미. 김희경. 박정일.윤경화. 이은경. 이정희. 이창구. 이헌,이치열. 임혜숙. 장순길. 조수영. 조정. 홍진숙. |
무지개 학교를 세우는 글 | 2003-06-25 오후 2:24:47 |
이정희 | 조회 : 651 |
여기 한 마을에 학교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꿈입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 - 과천에 무지개학교를 세웁니다. 오늘 그 첫마음을 서로에게 다짐하며 그 다짐을 세상에 내어놓고자합니다.
이 첫마음을 지키겠습니다. 2003년 2월 15일 무지개학교 설립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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