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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촌 美來村

미래촌생활강좌 제212강 080407(월) : 대안학교 /진달래선생(무지개학교)


2008 년 4 월

생활아마:봄,민주
품앗이:재형

간식: 소보르빵

품앗이:혁기, 채원
식사:다은,태훈,찬순

간식: 부친개

생활아마:머루
품앗이:기완

간식: 과일

품앗이:승빈,혜린

간식:찐계란

품앗이:강찬,우진

간식:못난이 김밥

품앗이: 재흠

간식:가래떡

선거날
품앗이:민솔

간식: 과일

품앗이:다인,하림

간식:생일케잌

품앗이:김재현,진하

간식: 녹두죽

품앗이:동욱

간식: 빵+잼

품앗이:규영,수민
식사:별샘,다빈,채원

간식: 왕만두

품앗이:이재현

간식: 과일

품앗이:지원,규인

간식: 김치전

품앗이:동비,채원

간식: 잣죽

품앗이:강인

간식: 오곡풍

품앗이:승수,희선
식사:나윤,열음,지민

간식: 핫도그

품앗이:서영

간식: 과일

품앗이:은새,권진

간식: 핫케잌

품앗이:달기,솔

간식: 잣죽

품앗이:주원

간식: 빵+잼

품앗이:한얼,다빈
식사:민솔,지인,우진


간식: 고구마



1학년 아이들 몇명
이정희 2008-04-01 20:28:56, 조회 : 26
무지개교육마을 간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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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앞에서



마을 사무실 4.6. 어제 새터전으로 이사왔습니다.
이정희 2008-04-07 09:30:47, 조회 : 65
무지개교육마을 간사입니다.

지하 두더쥐방 옆에 방으로 마을 사무실 이사했어요.
마을 사무실도 방이름 정할까요?
아직 전화, 인터넷이 연결이 안되어내일부터 원활하게 연결이 되겠네요.
오늘은 집에서 올립니다.
학교 오다가다 마을 사무실 들려 구경하세요. 깨끗하고 아담합니다.
집에 노는 접이식 의자나작은 의자가 두개 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간사랑 같이 앉아서 차 마시면서 얘기할 수 있게요. ㅎㅎ
계속 서 있으면 다리 아프잖아요.
마을 사무실에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거 가져다 놓으셔도 됩니다.
마을 사무실 책꽂이에 있는 책들도 빌려다 보셔도 됩니다. 많지는 않지만.
대출 공책을 마련할테니 거기에 적어놓고 가져가심 됩니다.

또하나 마을 자료실에 사무국 보고 올렸습니다. 참고하세요.



무한살림 (집살림)
까마구 2008-03-26 23:37:10, 조회 : 119
2학년 강인 아빠이며
훌쩍 떠나는 여행을 좋아하며
나의 한계를 느껴보는걸 좋아합니다.

글 제목을 어찌 달아야 할지 몰라 덩그러니 교실 이름만 올렸습니다.
무한 살림은 지난 주 월요일 아이들이 정했습니다.
이름을 정할때항상 우려되는 부분이 있지만 이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특이한 창의성이 때론 분간하지 못하는 집단성의 힘을 얻어
채택되기도 하거든요.
그렇다고 교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의 제기 하기도 힘들고 암튼 어렵습니다.
위에 옷 살 림은 '염색공장' 이랍니다.
뭐 비꼬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의 창의성을 알려 드리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교사들도 이름 정하기는 쉽지가 않은 일입니다.

암튼 개학하고 한 달이지나 가고 있네요.
터전 공사 때문에 교사회도 일정 놓치고 무지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비켜 가면서 혼란도 많이 있었고요.
그래도 부모님들과 원활한 연락과 나눔이 없었을 뿐 웬만큼
학교는 아이들과 하나하나 이제 호흡을 맞추고 있네요.
하지만 아직 공간 사용이나 서로의 규칙이 맞지 않아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아침에 전체 모임을 하게 됩니다.
놀이터를 함부로 사용한다거나
학교 공간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그저 새로운 공간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며 서로가 살아가는 방식을 익히고 있지요.

지난 주 금요일은 주민들의 민원과 동 사무소 직원의 방문으로
의장단이 동사무소를 찾아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지요.
이렇게 배워가는구나 싶네요.
아이들은 뛰어놀고 길이 아닌곳을 다니고
결국 갈이 아닌 곳에 열 몇 개의 표지를 세웠습니다.
"길이 아니니 다른 곳으로 다니세요."
이제 무지개 아이들은 약속을 잘 지키고 사용법을 제대로 익힌 것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무튼 소식이 없어 프로젝트 진행이나 일정 돌아가는 게 많이 궁금하시고
때론 답답해하실 거라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해 까지 고정적 담임이 있었던 3학년들은 더 많은 궁금증과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지고 사실이겠죠.
일단 학교 입주로 혼란한 3월이었기에 이점은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4월8일 모임이 있습니다. 꼭 들 나오세요.
지난 해 프로젝트 간담회는 솔직히 좀 실망되는 면이 있었습니다.
다들 궁금해 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의혹이 많으심에도 불구하고
참석률이 저조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참석하지 않으신 아님 못하신 분들을 위해 마지막 한분 까지
전체 교육일정과 각 학년 일정 및 간담회 과정을 나누기로 작심했습니다.
마지막 하시는 분은 거하게 한상 내셔야 겠지요.

지난주는 주제망 짜는 작업을 줄곧 했었고 기초 수업에 대한 설명회
그리고 공동체 놀이 산행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구조와 서로 서먹한 관계를 위해 좀 여유 있는 3월을 보내자는 이유입니다.
어제 까지 작업해서 1년의 흐름을 어느 정도 잡았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후부터는 아이들 개별 상담이 들어갑니다.

올 한해는 프로젝트 수업도 중요하지만 평가때 말씀드렸듯이
아이들개별 성장에 많은 비중을 두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교사회는 방학부터 성장기록부를 검토하고 수정을 했고
내일 아이들이 자기 목표를 직접 정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자료를 바탕으로 금요일 개별 상담이 들어갑니다.
들살이 기간 동안 개별 면담을 했고 그 자료와 아이들이 정한 목표를 바탕으로
다시 아이수준에 맞는 목표를 잡는 시간입니다.

다음 주 부터는 본격적인 수업이 진행되겠네요.
일주일 흐름이나 진행과정은 지난해와 마찬 가지로
메일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에구 머리야
오늘은 낮에 작성한 글 한번 날리고 지금 너무 많이 적어
제 한계점을 이미 많이 억수로 넘겼기 때문에
여기가지 하고 끝내겠습니다.

블랙홀 까마귀 도로사 4시 부터는 상담도 가능하고
전화도 가능하오니 궁금하시거나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재흠이는 작년에 제가 담임 맡으며 상담제대로 못했는데
이번에 여명 이와 함께 남매 한 번에 이야기 하러 제일 먼저 가겠습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혹 제가 모르는 또누군가 있다면 서운해 하시면서
연락주시구요.
이후 일정은 글 좀 잘 적는 참신한 교사들이올리도록 협박하겠습니다.
즐거운 목요일 보내세요



한화숙
까마귀샘이 올리신글이 요즘 부쩍 눈에 띄어...읽고 있는데.
정감 가득한글
사투리가 지대로 들어가 있는글...
정말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협박마시죠(^^)_
2008-03-27
08:51:57



이현미
재흠여명이 같이 집살림을 선택했다고 해서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지?' 판단이 잘 안서더라구요. 작년엔 서로 달라서 회의를 따로 가는게 좀 불편했어도, '다름'에서 오는 차이를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조금 심란했던 마음을 찬순엄마가 한마디로 싸악 날려줬는데요.
'그래도 그 집은 같은 프로젝트라서 들살이 같이 가잖아....찬순이 형순이는....' '아싸!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지금요? 아주 좋아요. 둘이서 같은 숙제를 어떻게 해 가나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재흠 여명네 4월 첫주 어느 요일이든 시간 괜찮습니다. 단, 저희집은 다섯시 반 이후면 좋겠어요. 선생님들 시간이 너무 늦어지지 않는다면요. 장소는 저희집, 학교 다 괜찮구요



나무야나무야
모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그 전날 왼발을 삐어서 제대로 걷지 못하였기에 가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새 사무실 얼른 보고 싶네요.

무지개 교육마을이란? 2003-06-25 오후 3:32:49
이정희
조회 : 872

우리 마을에 자주 놀러 오세요!

-함께 만들고 삶을 나누는 마을, 무지개 교육마을 -

다가오는 5월 31일 과천에 새로운 마을이 생길 예정이다. 옹기종기 모여 살 수 있는 마을이 아니라, 작은 마음 하나 하나의 소중함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다.

무슨 이야기냐고? 마을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어떤 분들이 모이신 건가요?

-> 저흰 올 3월에 '다양한 색이 어울려 눈부신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무지개'처럼, 한명 한명의 아이들이 온전한 제 빛깔을 찾아내고 그 빛깔들이 모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무지개학교'를 개교했습니다. 그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와 그런 뜻에 공감하여 물심양면으로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모인 겁니다.

* 그런데 갑자기 웬 마을이죠?

-> 갑자기는 아닙니다. 다양함을 존중할 수 있는 학교의 필요성과 실제 무지개학교를 만드는 과정에서 '좋은 교육은 삶과 동떨어져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서로가 이미 공감을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개교이후,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가치와 삶을 공유하고 나눌 수 있는 좀 더 큰 정신적인 공간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된 것이 지금 무지개 교육마을을 만드는 계기라면 계기가 된 것이죠.

* 잘 모르겠는데요. 무지개 교육마을을 어떻게 이해하면 되나요?

-> 우리가 대안학교를 이야기할 때나 혹은 아이를 위한 좋은 교육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부분 어른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아이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좋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많은 것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삶의 가치와 그 외 여러 가지를 자연스럽게 배워나갑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관계 맺는 환경인 부모 자신과 그리고 이웃한 어른들, 즉 주변 어른들의 삶에 대한 태도나 방식들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해 가야 한다는 절실함을 느낀거죠. 이런 뜻에 공감하여 작지만 교육과 우리 삶에 대한 변화의 노력을 해 나가는 공간으로 '무지개 교육마을'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이름이 교육마을이 된 이유가 있나요?

-> 무지개학교는 교육과 삶은 동떨어질 수 없다라는 실천의 첫 산물입니다. 그래서 무지개학교는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만의 학교가 아니라, 이러한 뜻에 공감하고 있는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교육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매주 1회 교육사랑방이란 이름으로 여러 주제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고민을 나누는 자리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지개학교란 이름으로 교육사랑방을 운영하다보니, 뜻과는 안 맞게 무지개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혹은 곧 보낼 학부모들만의 모임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취지에 걸 맞는 이름을 찾아보다가, 교육공동체란 이름은 웬지 무겁고 과중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하고 삶을 나누는 곳'이란 뜻에서 교육마을이 된거죠.

요즘엔 교육사랑방을 운영할 때, 우스개 소리로 교육마을 주민과 이웃 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어떠한 일들을 해 나갈 예정인가요?

-> 지금까지 해오던 교육사랑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많은 분들이 교육문제를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한달에 한 번 교육사랑방 가족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도 지속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교육과 삶에 대한 문제를 연구하고 축적될 수 있는 지식발전소랄까, 교육연구소랄까, 저희는 이곳을 교육샘이라고 부르지만, 즉 많은 사람들이 교육에 대한 목마름을 해갈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교육마을 내의 어른들,아이들이 하고싶어서 스스로 만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들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당장 몇몇 주민들이 도자기 만드는 것을 배운다고 도자교실을 만든다고 합니다. 또 어느 주민은 별자리 관찰을 하고 싶다고 합니다. 교육연극을 하고자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방학이 되면 지역의 아이들과 같이 하는 계절학교도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내에서 다양한 역할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품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교육통화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지개학교가 초등과정만을 진행하고 있지만, 중, 고등과정에 대한 고민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생태기행, 먹거리 등과 관련해서 교육마을의 재정적인 문제를 고려한 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업을 위한 사업, 일을 위한 일을 할 것은 아니구요. 정말 하고픈 생각이 넘쳐나 담을 수 없을 때, 자연스럽게 일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하려고 합니다.

* 무지개 교육마을에 참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 저희 마을 주민이 되는 방법이요. 아주 쉬워요. 이사가서 자기가 사는 주소지로 주민등록을 옮기듯이, 저희들의 뜻에 공감을 하신다면 저희 무지개 교육마을로 정신적인 주소지를 옮기시면 되지요. 가입원서를 쓰고, 공감하는 뜻만큼 마을운영비를 내 주시면 됩니다. 내는 뜻에는 품도 있고, 마음도 있고, 돈도 있고, 다양하니 편히 생각하시면 됩니다.

* 현재 참여하시는 분들과 앞으로의 계획은요?

-> 무지개학교는 16명의 아이들이 신나고 재미있는 생활을 하는 중이구요. 학부모이외에 10여분이 참여하여 지금은 30십 여분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지켜보시는 이웃분들은 굉장히 많이 계시죠.

약간의 조직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이 일을 하거나, 여러 분들이 함께 하는데 좋을 것 같아서 이번 달 31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실천들을 하려고 합니다.

그 연장선에서 6월 14일 무지개학교의 정식 개교행사를 마을이 함께 하는 잔치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교육마을의 주민을 확대해갈 예정입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이제 교육과 관련된 문제는 아이들만의, 어른들만의,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마을에 자주 놀러 오세요. 열린 마을입니다. 쉽게 놀러 올 수 있는 여러 가지 마을 행사를 할 것입니다. 놀러와 보시고 재미있다 싶으면 같이 살아도 되지요. 그리고 무지개 교육마을은 다양한 삶의 빛깔을 존중하며 작지만 소중한 마음 하나 하나의 어울림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무지개학교의 운영에 대하여 2003-06-25 오후 3:19:05
이정희
조회 : 657

무지개학교공동체 설립결의문 2003-06-25 오후 2:30:06
이정희
조회 : 362

사회는 점점 모든 것을 도구화시키고 있고, 소외시키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공교육은 소모적 경쟁을 부추기고, 끝없는 이기심을 양산함으로써 아이의 삶을 아이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사회로부터 분리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우리는 공교육이 이상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의 삶을, 우리의 삶을 마음대로 휘젓는 것을 거부하고, 진정한 삶의 기쁨을 누리고 공생의 길을 찾을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뜻을 모은다. 우리는 무지개 학교를 통해 아이의 부모로서, 한가정의 생활인으로서의 틀을 뛰어넘어 사회의 부모로서,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거듭 나고자 한다. 비록 시작은 작고 어려울 지라도 이것이 하나의 씨앗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을 있는 밑거름이 되고자 우리의 마음을 밝혀둔다. 이는 항상 우리의 이기심과 허영을 비추는 거울이 것이다.

1. 무지개 학교는 공동체적 삶을 지향한다.

-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경험하는 곳이다.

- 자연과 인간,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생관계를 체득하는 곳이다.

- 평등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맺는 곳이다.

- 사회구성원으로써의 역할과 책임감을 배우고, 실천하는 곳이다.

2. 무지개 학교는 차별과 편견을 지양한다.

- 연령, , 인종, , 장애의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 학교에 대한 기여는 돈을 내거나 품을 내거나 생각을 내거나, 각자의 처지를 존중한다.

- 이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한다.

3. 삶의 터전이 학교의 터전이다.

- 삶터인 지역사회가 커다란 학교이다.

- 학교는 지역사회에 열린 공간으로 지역공동체의 자산이다.

- 학교와 성원들은 지역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무지개학교는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 창조하는 곳이다.

- 배움의 주체는 아이들이다.

- 체험을 통해 배우는 교육을 지향한다.

2003 2 13

강병오. 강재구. 김수미. 김희경. 박정일.윤경화. 이은경. 이정희. 이창구.

이헌,이치열. 임혜숙. 장순길. 조수영. 조정. 홍진숙.

무지개 학교를 세우는 글 2003-06-25 오후 2:24:47
이정희
조회 : 651

여기 한 마을에 학교가 있습니다.
그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학교를 다닙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한명 한명 귀한 존재로 인정받으며 '세상의 이치'와 '더불어사는 기쁨'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어쩌면 더 큰 학교인 가정과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며 성장합니다.
교사들은 아이들과 학교에서 만나면서 배움과 가르침을 아이들과 함께 주고 받으며
성장합니다.
먼 훗날 어른이 된 아이들이 '내 삶의 귀한 가르침'을 얻은 곳으로 학교를 떠올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군가 고향을 물어올 때, 내 마음의 고향은 이곳이야..라고 말하며 그곳에서 보낸
어린시절을 미소지으며 떠올릴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의 꿈입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 - 과천에 무지개학교를 세웁니다.
나라에서 세운 학교만 보낼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우리 힘으로 학교를 세웁니다.
돈가진 자, 힘있는 자로서가 아닌, 부모나 교사로서가 아닌 '함께 꿈꾸는 사람'으로 여기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저마다의 가진 것을 한데 모았습니다.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내어 놓고 그 내어놓은 것을 내 것도 우리의 것도 아닌 공공의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오늘 그 첫마음을 서로에게 다짐하며 그 다짐을 세상에 내어놓고자합니다.


- 무지개학교는 같은 꿈을 꾸는 부모들과 성`인종`부`장애 등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들에게
열겠습니다.
- 무지개학교는 첫삽을 뜨는 지금 모인 기금과 앞으로 모일 기금을 돈의 논리가 아닌 교
육의 원칙으로 관리`운용하겠습니다.
- 무지개학교의 부모, 교사, 아이들은 지역이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하고 노력
하겠습니다.
- 무지개학교는 한사람 한사람을 존중하며 자연과 지역과 사람들사이에서 더불어살아갈수
있는 아이로 키우고자하는 교육이념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 첫마음을 지키겠습니다.

2003년 2월 15일 무지개학교 설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