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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촌 美來村

미래촌생활강좌 제207강 080320(목) : 그림쉽게그리기/김충원 교수(명지대)

나도 그림을 그려서 두뇌를 젊게하고싶다. | 나의 리뷰코너 2008-03-17 23:27
http://blog.yes24.com/document/882269
김충원 저 | 진선아트북 | 2008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채색의 시간]이란 타이틀의 새로운 채색공부를 위한 진선출판사의 아트북으로는 몇 달전 '채색의 기초편'을 해보고는 두 번째로 화가 [빈센트 반 고흐편]을 선택했다. 초등 4학년이 된 둘째 세빈이가 곧 학교에서 미술시간에 명화따라 그리기를 하게된다. 그때도 도움이 될 것 같았고 고흐의 작품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바라기'를 따라 그려보려고 했는데 큰 딸 세은이는 '밤의 카페테라스'를 골라 주었다. 그동안 김충원님의 아트책은 연습장이 따로 있었지만 [채색의 시간]은 책 안에 한 장씩 밑 그림을 떼어내서 따라 그릴 수 있게 되어 있다. 서울에서는 작년 '빈센트 반 고흐전' 전시회가 있었는 것을 안다. 고흐의 진짜 작품은 아니여도 고흐의 작품 따라 그리기나 여러 이벤트가 많은 반면 이곳 내가 사는 대구에는 그런 여러 활동이나 전시회가 적어서 안타까운 생각을 자주 해 왔었다. 부드럽게 큰 칠을 하기위해 굵은 색연필 17색을 준비했고 몇 년전 선물 받은 일제 전문가용 색연필과 '채색의 시간'에서 함께 보내졌던 색연필을 펼쳐놓고 밑 그림을 한 장 오려냈다. 오랜만에 그려본 그림이다. 나도 김충원님처럼 색연필 그림이 재미있다.

책 속에는 기초적인 드로잉기법과 채색기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재일 먼저 칠해야하는 것과 마무리는 흰색과 연노란색의 브랜딩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채색 설명을 보면서 또 김충원님의 채색화 완성작을 함께 보면서 따라 그려보기로 했다.

위 그림은 김충원님의 채색화 완성 그림을 스캔해 본 것이다. 빈센트 반 고흐, 유화, 50×62cm 프랑스 남부 아를에 머물면서 작업할 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고흐는 밤의 어둠이 가져다주는 느낌을 생생히 그리기 위해 사흘 밤을 새워가면서 작업했다고 한다. ◀네이버책 설명글 발취

얼마전 읽은 [마이 프렌치 라이프]라는 책 속에서도 고흐의 작품이 탄생한 장소를 소개한 부분이 있었다. 프랑스에 가게되면 꼭 가보리라 생각했었다. 위 이미지는 밑 그림이 그려진 떼어쓰는 연습장을 스캔 한 것이다. 이제 이곳에 채색을 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노란색을 이용하여 부드럽게 스트로크하여 밝은 부분을 채색하였다. 책 속의 두 번째 설명을 따라 주황색으로 건물의 창문과 나머지 부분에 명암을 넣으면서 채색을 했다. 쉽게 칠만 한다고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였다. 칠을 다 하고도 또 하게되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갔다.

보라색으로 별 주위에 엷게 동그라미를 그린 후 별의 바깥쪽을 보라색으로 부드럽게 채색을 했다. 책 속의 견본 색을 따라 붉은 보라색을 이용했다. 파란색도 이용하고 마무리는 흰색으로 매끄러운 질감이 나도록 브렌딩하여 하늘을 완성해나갔다.

하늘색으로 건물과 바닥색을 채색하고 진한 파란색과 보라색을 이용하여 바닥과 건물, 골목의 어두운 부분까지 채색을 했다. 건물에도 밝은 불빛이 비치는 곳에는 노란색과 연두색을 조금 채색을 했다. 어떤 곳은 색연필 심을 가늘 게 깎아서 강한 선으로 살려야할부분도 있었고 부드럽게 브렌딩하면서 덧칠을 해 나갔다. 바닥은 돌로 깔려져 있는 것일까? 여러 색을 칠하면서 바닥을 채색했다.

연두색을 이용하여 건물 옆의 나무를 채색하고 바닥에도 부분 채색을 했다. 어두운 야경이라 쑥색이나 짙은 청록색도 이용하였고 바닥을 그릴 때는 꾹 꾹 짧게 그으면서 힘을 주었다. 손가락이 많이 아팠고 여전히 시간은 많이 흘러갔다.

갈색과 쑥색 등으로 인물을 묘사하고, 그림에서 가장 밝은 천막과 벽을 연노란색으로 브렌팅 하라고 설며이 있다. 난 붉은 갈색과 노란갈색을 이용하여 인물을 묘사하였다. 탁자 위는 연 노랑을 조금만 칠한 후 흰색으로 브렌팅하였다. 차츰 인물도 표시되고 점점 어둠이 깔려졌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지만 마무리할 때 검은 색연필로 강약을 줄 때도 힘이 많이 갔다. 그래서 팔과 손가락이 아파서 "네임펜을 이용한 마무리나 처음 작품처럼 유화그림이나 물감 등을 이용한 그림을 그려보았다면 조금 덜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여러 색상의 색연필로 최대한 따라 그려본 작품인데도 스캔을 하고나니 스캔은 원작보다 잘 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저마다 함성을 지르면서 잘 그렷다고 칭찬을 해 주었지만 아쉬움이 많은 후였다. 스캔한 작품을 작게 인화하여 다음에 친구들에게 엽서나 카드를 만들어 보내주고 싶다. 저 멋진 장소에서의 커피한잔이 간절하다. 색연필로 따라 그려진 작품이지만 책 한권 속에 고흐의 여러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 자세한 채색 방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것도 추천할 책이다. 채색의 시간은 언제나 즐겁고 재미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다섯 가지 비결

- 김충원
게재일 : 2007-07-26조회수 : 1,440
글ㆍ그림 / 김충원(미술교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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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란 사람이 손을 이용하여 무엇인가를 표현해 내는 그림 가운데 가장 기본적인 형식을 말합니다. 어린 시절 단순한 선 그리기를 하면서부터 스케치는 시작되고, 대부분 그림을 그리는 재미에 푹 빠지게 됩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상상력과 창의력만을 강요하는 우리의 미술 교육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기교를 배우지도 못한 채 좌절을 맛보며 그림에서 멀어지고 말지요. 그때부터 그림은 막연한 환상이요, 언제고 도전해 보고픈 아련한 꿈에 머물고 마는 것입니다.

모든 예술적 창조는 독창적인 상상력과 훌륭한 기교가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받아 왔던 미술 교육은 지나치게 상상력과 창의력만을 강요했고, 그것을 표현해 내는 수단인 기교는 늘 뒷전에 밀려 독창적인 시각만 있다면 그림은 저절로 그려지는 것으로 믿게 만들었습니다.

창의력이나 개성적인 시각은 누군가에게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교나 기법은 어떤 식으로든 표현 방법을 익혀야만 합니다.

이번 ‘스케치 특강’에서는 이제 막 그림 그리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장 기초적인 드로잉 기법을 다루려고 합니다. 그동안 잘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위축되었던 마음의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술에 접근하도록 하세요. 그림 그리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이며 누구에게나 나름의 개성과 소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이제 그 행복한 그림 세상 속으로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그림을 잘 그리는’ 다섯 가지 비결을 소개하겠습니다.

1. 용기를 내어 시작한다
자전거 타기를 처음 배웠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세요. 자전거를 타는 방법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듣기보다 용기를 내어 자전거에 올라타면, 몇 번을 넘어지고 비틀거리다가 어느 순간 자신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한번 배운 자전거 타기는 평생 다시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그림 그리기도 자전거 타기와 같습니다.

처음 자전거를 배울 때 누군가가 자전거의 뒷부분을 잡아 주면 안심하고 페달을 밟을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책은 여러분이 조금 더 편안하게 그림 그리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하지만 핸들을 잡고 있는 것은 여러분이니 스스로 현명하게 방향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잘못된 선택이었다면 먼 길을 돌아가야 할 테니까요.

2.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시각적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며 그것은 자신의 그림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다시 말하면 눈에 보이는 대상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는 고착화된 이미지와 뒤섞인 형태로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의 얼굴을 모델로 여러 사람이 그림을 그렸을 때 저마다 자신의 얼굴과 닮은 그림을 그린다거나, 장미꽃을 그릴 때 어린 시절에 많이 그렸던 꽃의 이미지와 혼합된 엉뚱한 꽃으로 표현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입체적인 공간을 평면적으로 파악하고 대상의 깊이를 표현해 내지 못하는 것도 충분한 관찰과 분석을 거치지 않고 습관에 따라 그림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만화와 같은 동일한 패턴의 그림을 많이 그렸던 사람일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져 바로잡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상을 잘 관찰하고 실제로 눈에 보이는 모습과 가장 가깝게 표현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마음을 비운다
미술은 늘 새로운 도전의 연속입니다. 잘 그려야지 하는 욕심과 이쯤에서 포기해 버릴까 하는 유혹에 시달리기도 하고 어느 선에서 마무리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마음을 비우면 재미있는 소설에 빠져들듯 그림 속에 몰입되어 마음속의 모든 욕심과 걱정은 사라지고 고요만 남게 됩니다. 이와 같은 몰입 상태는 가장 능률적인 창조의 시간이고, 상상력은 극대화되어 스스로도 놀랄 만큼 멋진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4. 여러 가지 기법을 시도해 본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가지 기법들을 차례차례 시도해 보고, 다양한 회화적 가능성을 스스로 발견해 내기 바랍니다. 익숙한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해 보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할 수 있고, 새로운 재미에 흠뻑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분명 수천 가지의 표현 방식이 있을 것이고 꾸준히 시도를 하다 보면 여러분만의 독특한 표현 방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5.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그림을 못 그리니까 그림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은 무엇이건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아무것도 배울 필요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피카소나 빈센트 반 고흐도 분명 한때는 여러분처럼 처음 연필을 잡고 스케치를 배웠을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은 세계적인 화가나 이제 막 미술 연필을 잡은 여러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미술에 실패란 없습니다. 성공적인 그림을 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평생 동안 그리기를 배우고 익힌다는 느긋한 마음가짐으로 천천히 즐기면서 작은 성과에도 크게 만족할 줄 아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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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충원의 스케치 특강>은 진선출판사와의 제휴에 의해 연재되는 것이며,
매주 월요일 총 2개월간(총 8편) 연재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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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ong - 어진불님의 좀 더 나아지는 나를 위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