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무지개> 2008년7월30일 동트는 5시20분 기지개를 켜며 창문을 연다 '어라, 마른 하늘에 무지개가!' 잔 구름엔 분홍빛 노을이 땅엔 비 내린 흔적도 없는데 하늘엔 비가 내렸는가 '무지개 떴다' 호들갑 소리에 떨떠름하게 일어난 식구들 희미해진 무지개에 하품만 한다. 문을 박차고 개천길로 달려 나간다 떨어지는 가랑비가 손등을 간질인다 어제 30도가 넘는 폭염에 비 한줄기 퍼 부어주기를 고대하더니 가랑비에 우산 펼쳐든 손 머리 옷 젖을까봐 그러는게 아니다 산성비에 노출되는게 위험해서라 (미래촌 童長 김만수) |
김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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