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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원 루이13세

1500만원 루이13세, 770만원 샤또 라뚜르

위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오면 인기를 끌고 수없이 '펌질'을 당해 순식간에 여러곳으로 퍼진다. 그만큼 소장 가치가 있다고 얘기하는 네티즌들이 많다.

이것이 바로 '꼬냑의 제왕'으로 불리는 루이 13세다. 일반적으로 루이 13세는 완벽한 숙성과정과 최상의 증류과정을 거쳐 한모금을 마시더라도 그 맛이 혀에서 한 시간이 넘도록 머무른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루이 13세 사진은 인터넷상에 올라오는 대로 인기를 끈다. 희소성있는 꼬냑인데다가 실제로 만져보기가 하늘에서 별따기일 정도로 힘들기 때문이다. 루이 13세는 50년이상 숙성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흔치 않으며 그런 희소성 때문에 각 병마다 개별번호가 붙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

자동차 마니아들은흔히 '멋있는 외제 자동차를 언제쯤 타보나' 생각하지만 꼬냑에 관심있고 애주가라면 루이 13세를 한번 마셔보는 것을 꿈꾸기도 한다. 그래서 사진이라도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보관하고 있으면 뿌듯하다고 느끼는 네티즌들이있다.

위 사진속 루이 13세는 더욱 가치가 있다.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사진은 대부분 300만원짜리의 '저가'가 대부분이지만 이것은 한병에 1500만원이다.

1906년에 제작되어 전세계에 786병만 존재하는 약 100년된 꼬냑이다.이를 전시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 관계자는 "국내에는 단 6병만 수입된 상태로 저희 본점이 1병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직 판매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병에 1500만원인 루이 13세는그야말로한정판인 '명품술'이다. 300만원짜리와 비교되는 것은 병의 색깔이다. 물론 숙성된 연수도 틀리지만 300만원 짜리는 일반적인 갈색병이지만 1500만원 짜리는 블랙펄 색상에 담겨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사고의 우려에 대비해 열쇠로 잠글 수 있는 곳에 전시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꼬냑의 제왕' 루이 13세와 함께 명품 와인으로 칭송받는 '샤또 라뚜르(Chateau Latour)'도 전시하고 있다. 와인 한병의 가격은 770만원.

프랑스 보르도의 뽀이약 지방에서 생산되는 것으로프랑스 최고의 와인으로 불린다. 위 사진속 샤또 라뚜르는 이른바 '1982 빈티지(최고급 포도주)'로 불리며 25년 숙성된 것이다. 구하기 힘든와인은 숙성 연도를 밝혀 가치를 메기는데 이것 또한 그렇다.

샤또 라뚜르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즐겨 마신다고 해 국내 네티즌들에게 그 이름이 낯설지 않게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와인 평론가인 로버트 파커씨가 100점 만점을 준 와인"이라며 "보통 93점, 94점을 받아도 최고급 와인으로 알려지는데 (샤또 라뚜르는)100점 만점을 받을만큼 명성이 대단하다"고 전했다.

꼬냑에는 루이 13세가 있다면 와인에는 샤또 라뚜르가 있는 셈이다. '명품 꼬냑' 루이 13세와'특급 와인' 샤또 라뚜르는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추석전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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