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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를 일으킨 ‘인문학의 힘’
[경향신문 2007-04-10 18:44:45] |
인문학을 우리 삶의 다양한 현장에 접목시키려는 시도들이 조금씩 뿌리내리고 있다.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학강좌는 자활지원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 주민, 노숙인, 성매매 피해 여성, 재소자에게까지 확대되었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곳도 나오고 있다. 관악인문대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결코 ‘특수한 사례’는 아니다. 관악인문대학처럼 자활지원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강좌도 경기 광명과 수원, 제주 서귀포 등지에서 개설됐다. 노숙인 다시 서기 지원센터는 2005년 9월 노숙인을 위한 인문학강좌인 성 프란시스대학을 열었다. 1기 13명, 2기 11명의 수료생을 냈고, 현재 3기가 진행 중이다. 이 강좌를 통해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한 노숙인들이 많았고, 방송통신대에 진학한 이들도 있다. 한편 의정부교도소에선 지난달부터 ‘수용자를 위한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얼 쇼리스는 인문학이 사회적 약자들에게 자신이 사는 세상에 대해 성찰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 그들로 하여금 ‘무력의 포위망’에서 벗어나 자신의 세계에 ‘다시 참여’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멘트 코스를 국내에 소개한 고병헌 성공회대 교수(46)는 “클레멘트 코스는 소외계층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평범한 사람이 삶의 지표를 찾는 데 인문학의 힘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기동 강사도 “이 사회에서 삶을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가를 되돌아보게 하는 인문학은 시민 인문학으로 그 범위가 넓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우기자〉- 대한민국 희망언론! 경향신문 |
희망의 인문학 | |||
희망의인문학 | 2007/02/05 16: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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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딛고 희망배운 값진 졸업장 | ||||||||||||
경기자활지원센터, 인문학과정 졸업식 노숙자등 소외이웃 저마다 자신감 가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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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수원시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자활참여주민을 위한 인문학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무대에 오른 허순옥(39)씨는 "난생 처음 받아보는 학생증, 그리고 졸업장…. 그동안 나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졌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가난한 가정형편으로 그동안 동생들을 돌보느라 초등학교마저 3학년까지 밖에 다니지 못해 늘 배움에 목말라했다는 허씨는 "나의 공부는 끝이 아니고 이것은 시작일 뿐"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일깨워 준 교수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허씨처럼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교육생은 총 12명. 이들은 지난해 6월13일부터 12월말까지 7개월동안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경기광역자활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인문학(철학, 역사, 글쓰기, 예술, 문학) 과정을 마쳤다. 수원과 화성, 시흥지역의 자활후견기관에서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은 말 그대로 평범하게 살아온 일반인들이 아니라 각자 아픈 과거와 어려움을 안고 살아온 '사연 있는 사람들'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이혼경력과 저학력에 따른 콤플렉스, 그리고 노숙자 생활 등…. 그러나 이들은 과거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앞날을 설계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기태(72)씨는 최근 노숙자 쉼터에서 독립해 자취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경력을 살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또 평소 욕설이 심했던 유금진(60)씨는 인문학 교육후 언어가 순화됐고 지금은 새벽까지 시집을 읽을 정도로 인문학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들 외에도 졸업생들은 인문학 교육 후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돼 밝은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졸업장을 받기전 교육을 담당했던 한신대 임철우 교수, 경희대 우기동 교수, 고영직 문학평론가, 김종길 미술평론가, 김준혁 수원화성사업소 학예사를 비롯해 광역자활지원센터 관계자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
내 삶을 바꾼 인문학 | 다시서기 | 2007.03.19 18:14 |
http://happylog.naver.com/homeless/123456844383 | |
하루하루를 술에 의지해 살면서 세상을 원망하고 나 자신을 학대하면서 살던 때가 있었다. 과거도 없었고, 현재도, 미래도 없는 망각의 세월 속에 묻혀 살던 때가 노숙자 아닌 ‘하류인생’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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