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만난 `세종대왕 즉위의식` 현장
2007년에 만난 `세종대왕 즉위의식` 현장 | |
![]() 2007 `하이 서울 페스티벌` 고궁 축제 중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세종대왕 즉위의식 재현`현장을 찾았다. ![]() ![]() ▲ 대기 중인 즉위식 참가자들 오후 2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이번 즉위의식 현장에는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6일 입하를 앞두고 벌써부터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서 이 엄숙한 의식이 진행되었다. ![]() ▲ 세자(세종대왕)역의 권정구씨와 일행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태종실록 사료를 바탕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재현하였다. 전 출연진 350여명의 의복은 물론 즉위의례 절차 또한 당시의 형태 그대로 살려내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취지에 맞추어 세종대왕과 관련 관직 역할을 공모를 통해 선발하였는데, 세종대왕 역은 백제예술대학교 1학년 권정구씨(24세)가 맡았다.
![]() ▲ 근정전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이번 즉위의식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 주며, 곧 의식이 시작되었다. 먼저 1부는 즉위의례 절차를 선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북을 세 번 치는 의식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세자(세종)가 아버지인 태종에게 왕위를 이어받는 것으로, 대보전달-전위 교서반포-문무백관 하례-즉위교서반포-하례연 순이다. ▲ 오세훈 시장 ▲ 즉위식 시작을 알릴때 치는북 대보전달은 옥새라고도 하며, 임금의 도장을 뜻한다. 이를 물려받는 것은 곧 왕의 지위에 오름을 의미한다.
즉위의식 현장 사진소개한다. ![]() ![]() ![]() ![]() ![]() ![]() ![]() ![]() 다소 복잡하고 낯선 즉위의식이었으나,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사실적인 즉위의식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데 충분했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 이색적인 풍경에 놀라워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 ▲ 봉래의 ![]() ![]() ▲ 무고 2부에서는 축하 연회에 해당하는 봉래의, 처용무, 무고 순으로 총 세 가지의 궁중무용을 선보였다. 이번 고궁축제 전 무용은 `황진이`의 안무가로도 유명한 인남순씨가 맡았다. 우아하고 기품 있는 춤사위가 무더운 오후의 열기를 식혀주기도했다. ![]() ▲ 경복궁, 페이스페인팅을 하는 어린이 ![]() ![]() 많은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다소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치고 고되어도 이 진귀한 재현 행사를 보는 시민들의 눈빛은 진지했다. 어린이날을 맞아 찾아 온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참석한 이번 `세종대왕 즉위의식`은 살아있는 역사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김혜연 report2@dkbnews.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