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중국대륙을 ‘태극기로 뒤덮은’ 독도함 마크

동봉 2007. 6. 29. 16:55

중국대륙을 ‘태극기로 뒤덮은’ 독도함 마크

2년 전인 2005년 7월 12일 진수식을 거행한 독도함은 워낙 생소한 무기체계였기 때문에 시험운행하는 시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이제 2년에 걸친 시험운행을 마치고 드디어 다음주 월요일인 7월 2일 해군에 인도되어 7월 3일 취역식을 거행합니다. 취역식은 갑판 후방부에서 거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대조영함 마크"지도상에서 일본을 지워주마"

28일 PKX 윤영하함의 진수식을 마치고 자주국방네트워크 회원들은 순수민간인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독도함을 단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독도함에서는 우리 자주국방네트워크가 독도함 기증용으로 태극기를 제작해 놓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취역식이 끝나면 자주국방네트워크 회원을 공식초청하여 태극기 전달식도 가지고, 독도함 소개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어제 방문에서 독도함의 마크를 봤는데, 다른 함정들과는 달리 아주 사실적인 묘사를 해놓아서 위용이 대단했으며, 특히 헬리콥터를 CH-60을 그려놓아서 고성능 헬기를 탑재하고 싶다는 독도함의 열망을 보여 줬습니다.

독도함에는 완벽한 함대지휘체계와 상륙군 통제체계가 갗추어져 있었고, 병원선이 무색할 만큼의 종합의료 시설도 갗추어져 있어 든든했습니다. 보안상 단체사진과 함마크 사진만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년간 부산항 입구를 지키며 시험운행을 했던 독도함. 워낙 큰 덩치로 여태까지는 부산항의 일부인 것처럼 보였으나, 이제는 이 자리에서 독도함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해군에 배를 넘겨주기 위한 마지막 작업으로 지난 2년간 녹이 쓸었던 부분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드라이 아이스 세정공법' 을 통해 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이 아이스 세정공법의 메커니즘은 모르겠으나, 어제 방문해 본 바로는 갑판이 새 것처럼 깨끗하더군요.

▼그동안 구축함을 타고 밑에서만 바라보던 골키퍼 시스템을 바로 옆에서 보니 제 키보다 훨씬 크다는 것에놀랐습니다. 사람 크기와 골키퍼 시스템 크기를 잘 알 수 있는 사진입니다.

▼독도함의 '포스'를 느낄 수 있는 마크입니다. 그제 처음으로 마크를 벽에 붙였다고 합니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독도함의 마크. 독도는 반짝이는 별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소중하다는 뜻이겠죠? 헬리콥터는 시호크급을 그려 놓아서 고성능 헬기를 탑재하고 싶다는 열망을 화끈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헬리콥터 운용을 주로 한다는 뜻도 되며, 중국 대륙을 모두 태극기로 뒤덮어 놓았습니다. 동북아의 제해권을 확보하겠다는 그런 표현으로 보입니다.

▼갑판 전반부에서 함교 앞부분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사진입니다. 독도함 부장님의 말로는 여기가 '얼짱각도'라고 합니다. 갑판은 생각보다 많이 넓었으며, 갑판의 재질은 미국 항공모함과 똑같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발견한 '얼짱각도'입니다. 장교들은 "여기는 뒷부분이라 지저분 합니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이구동성으로 "아니요! 골키퍼하고 스마트-L 레이더 나오는 여기가 더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군사동호인의 시각과 군인의 시각은 차이가 있지요? 바로 옆에 후방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로 트럭이나 장갑차 등의 물자를 오르내립니다.


▼독도함 도크내에서 찍은 단체촬영. 제해보국(制海保國), "바다를 통제하여 나라를 보호한다"는 독도함의 의지가 나타나 있는 마크가 가승물클한 감동을 줍니다. 진정으로 제해보국의 첨병이 될것을 바랍니다.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이 기사와 사진의 저작권은 국방력 강화 운동을 위한 시민단체 '자주국방네트워크(KDN)'와 신인균에 있습니다. - 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처장 신인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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