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헬리콥터
팬더 헬리콥터, 중형세단 운전하는 느낌 |
![]()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운용하는 주력 헬리콥터인 AS-565MB 팬더 헬리콥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S-565MB 팬더 헬리콥터는 해경의 대형경비함에 탑재하여 기상이 좋은 날의 수색구난용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AS-565MB 팬더 헬리콥터 제원(제공=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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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격납고에 탑재하기 위해서 로터를 이렇게 접어 뒤로 모아 놓습니다. ![]() ▼격납고의 컨트롤 박스입니다. 셔터를 오르내리는데 사용하겠죠? ![]() ▼함정에 있는 헬리콥터 관제소 내부는 어떻게 생겼을까 항상 궁금했는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상했던 것 보다는 간단하게 생긴 모습입니다. 앞에 보이는 창문으로 이착륙장이 보이고, 옆에 있는 창문으로는 격납고 내부가 보입니다. ![]() ▼팬더 헬리콥터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꼬리 날개를 덮개로 감싸 보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꼬리 날개의 커버가 수직미익까지 겸하고 있지요. 그리고 이 팬더를 국산화한 중국군도 그들의 신형기동헬리콥터와 공격헬리콥터가 이 팬더 헬리콥터와 거의 흡사하게 생겼습니다.
![]() ▼조종석의 모습. 조종사의 말로는 자동화가 많이 되어 조종이 아주 편하다고 합니다. ![]() ▼헬리콥터의 착륙은 바로 이 벌집형상의 그물판을 통해 하게 됩니다. 이 점은해군도 마찮가지인데, 호버링을 하며 '하푼'이라고 하는 작살모양의 작대기를 떨어뜨려서 이 구멍에 집어넣어 함과 헬리콥터를 결속 시킨다음 착륙하는 형식입니다.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유럽 각국 등 거의 모든 해양선진국들은 악천후에도 헬리콥터를 운용 할 수 있도록 RAST라고 하는 헬리콥터 강제착함장치를 사용합니다. 그 강제착함장치는 로봇의 팔이 나와서 대충 떠있는 헬리콥터를 잡고 함으로 강제로 끌어당겨 착륙시키는 방식입니다. 그런 방식이기 때문에악천후에도 헬리콥터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하푼 방식은 옆으로는 ±5도, 앞뒤로는 ±3도의 상황에서만 착륙할 수 있으니, 파도가 조금 있다 싶으면 이착륙을 못하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해경은 잠수함이라는 적이 없어서 괜찮다 하지만, 잠수함이라는 가장 치명적인 적을 상대로 작전 해야 하는 해군 군함은 조금이라도 파도가 치는 날에는 대잠 헬리콥터를 띄울 수 없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파도가 높아도바다속은 고요하기 때문에 그런 날은 오히려 잠수함에게는 군함을 공격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 약 200억원 정도의 강제착함장치가 아까워서 장착하지 않다가 1조원짜리 국가전략자산인 군함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수백년 전통의 해양선진국들이 모두 경험으로 체득한 그 시스템을 우리 해군은 경험하지 않고 벤치마킹하는 지혜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경험이라 하면 바로 잠수함에게 당하는 것이니까요. ▼착륙할 때 사용하는 결속장치인 하푼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을 밑으로 늘어뜨려 위의 벌집모양 구조물에 연결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악천후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해군 헬리콥터와 군함도 마찮가지의 시스템입니다. ![]()
![]() ▼함의 승조원들이 달려와 결속되어 있는 사슬을 풉니다. ![]() ▼삼봉호의 승조원은 사슬을 들고 돌아오고, 헬리콥터 승무원은 재빨리 탑승합니다. ![]() ▼조종사는 이륙에 필요한 각종 스위치를 ON 시킵니다. 저 장면은 영화에서 많이 보셨죠? ![]() ▼드디어 이륙합니다. ![]() ![]() ▼점점 상승하고 있는 팬더 헬리콥터. ![]() ▼상승을 마치고 방향을 틀기 시작합니다. ![]() ![]() ![]() ▼방향을 잡은 후, 스타트를 시작합니다. ![]() ▼바퀴를 집어넣고 함을 한바퀴 돌며 사진촬영에 응해주는 센스. ![]() ▼구조지역으로 쾌속비행하는 AS-565MB 팬더 헬리콥터의 미려한 모습. ![]() 도깨비뉴스 국방전문 리포터 신인균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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