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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열풍

동봉 2008. 6. 14. 22:16

일지매’ 열풍, 드라마 이어 OST 시장도 접수

JES|이인경 기자|2008.06.14 20:15 입력
명품드라마 '일지매' 열풍이 심상치 않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SBS TV 사극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가 음반 시장 접수도 나선다. 16일 발매 예정인 '일지매 OST' 앨범은 이미 방송 첫회부터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외주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미 수목극을 평정한 '일지매'가 음반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일 태세다. 방송 후 드라마 음악에 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일본 드라마 음악의 거장인 요시마타 료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첫 한국 음반이라 관심이 뜨겁다"고 밝혔다.

'일지매' 주제곡인 '화신'은 발라드 가수 박효신이 불렀으며, 지난 5월 29일 드라마 4회에서 공개됐다. 용이(이준기)가 어린 시절 기억을 매화나무 뒤에서 되찾았을 때, 뜨거운 눈물과 함께 '화신'이 흘러나와 비장함을 더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20여곡이 포함돼 있다. 박효신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듀엣으로 부른 '인연'과 유열이 부른 '은행나무 언덕', 캔의 배기성이 부른 '운명에 외치다' 등이 수록돼 있다. 또 한국과 일본, 체코(프라하 심포니와의 협연) 등 3개국에서 직접 제작돼 레코딩의 완성도를 한 단계 더 높였다.

요시마타 료는 "평상시에도 한국의 문화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일본에서 방영 중인 한국드라마의 인지도 있는 여러 아티스트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음악을 자신이 맡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내 음악이 문화상호교류의 차원에서 한국에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인경 기자 [best@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