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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신비



침묵의 신비


침묵 속에서 비로소 인간과 신의 신비가 대면한다.
그리고 이 침묵에서 생기는 언어는 아직
아무것도 말한 적이 없는 최초의 언어같이 근원적이다.
그러므로 이 언어는 신의 신비에 대해서 말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신의 신비가 언제나 하나의 침묵의 층을 자기 앞에
전개하고 있는 것은 신의 사랑의 표현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신의 신비에 근접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도 하나의 침묵의 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 M. 삐까르의 『침묵의 세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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