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천호진, 못말리는 가족의 일상 공개! |
[EPG] 2007-02-10 10:51 |
[이피지 = 이동준 기자] 마치 <괴물>의 한 장면을 보듯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가족들의 모습으로 시작되는 <좋지아니한가>의 본 예고편. 크라잉넛의 경쾌하면서 신비로운 음악을 배경으로 범상치 않은 가족들의 일상이 낱낱이 공개된다. ‘인연을 만나니 좋지아니한가’, ‘꾸밈이 없으니 좋지아니한가’, ‘사랑에 목숨거니 좋지아니한가’ 등 매 장면이 공개되기 전 나오는 문구들과 이후 펼쳐지는 반전된 상황들이 보여주는 아이러니함이 보는 내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후반부에 공개된 심씨네 가족의 하천 결투씬은 본 예고편 최고의 하이라이트. 엄청난 엑스트라가 동원되어 액션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절박하면서도 코믹스러운 모습들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이번 예고편은 전대미문의 음란 사건에 휘말리게 된 고개 숙인 아빠 ‘창수(천호진)’, 열 여섯 살의 연하남과 로맨스에 빠진 허리띠 졸라 맨 엄마 ‘희경(문희경)’, 자신보다 더 미스터리한 선생(박해일)을 만나 사랑의 미스터리에 골몰하는 딸 ‘용선(황보라)’, 오후가 되어야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백수 이모 ‘미경(김혜수)’, 우주에서 제일 나쁜 X를 사랑하는 전생에 왕이었던 아들 ‘용태(유아인) 등 하루라도 바람 잘 날 없는 심씨네 가족의 일상들을 예고편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한편 김혜수, 박해일 등 톱스타들의 파격적인 변신과 캐릭터에 딱 맞춘 완벽한 멀티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좋지아니한가>는 공통분모 제로, 어쩌다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 가족이 쪽팔려서 죽을뻔한 공동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을 그린 코믹 드라마.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족의 모습으로 2월 28일 신선한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준 기자(juni3416@ep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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